"지극히 단순한 것이 실은 가장 비범한 것이야."
(파울로 코엘료, 최정수 옮김, 『연금술사』, 문학동네 2005, p.37.)
골프를 하는 사람들은 "힘 빼는 데 3년이 걸린다"는 말을 한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힘이 있어야 운동을 잘할 수 있다. 그런데 힘을 빼라는 의미는 힘을 써야 할 때와 힘을 빼야 할 때를 구분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아마추어 골퍼들은 힘을 뺄 때와 힘을 써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생각이 늘고 계산이 늘어 결국 뒤땅을 치고 만다.
모든 일도 마찬가지다.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힘이 들어가고 실수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사랑하면 할수록 자기답게 하려는 마음과 제대로 하려는 마음이 욕심을 부른다.
힘을 빼야 할 때 뺄 수 있는 것도,
나답다는 것도
모두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연습 없이 힘을 뺄 수 없고,
노력 없이 나다울 수 없다.
'단순함'에 '비범함'이 있다는 진리도
천신만고 노력 끝에 지혜를 터득한 현자들의 몫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