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마음을 응원합니다

흰 여백 앞에 망설이는 당신에게

by 강경아


10월에 시작하여 1주일에 수업 하나씩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12월이 되었다. 은혜롭게 중간에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시간이 변경되었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주간은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리하여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수업을 진행해 보려 한다. 마지막 숙제로 자유 소재 에세이 한 편을 내줬다. 글을 주고받기 위해 이 칼럼을 쓰고자 한다.


마지막 수업이니만큼 임팩트 있는 그러면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는 내용을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은유 작가님의 글쓰기의 최전선을 정독했다. 좋은 팁을 우리 수강생에게 줄 수 있을까? 하고


은유 작가님은 글쓰기에 관한 몇 가지 팁을 주셨다. 그중 하나는 1. 감동을 넘어 감응하는 글쓰기이다.


은유 작가님은 르포부터 시작해서 글쓰기 강사로 사회 전반에 탐구하는 자세를 유지하시는 분이다. 여러 해 동안 글쓰기 수업을 진행을 해오셔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다시금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감동과 감응의 차이를 얘기하시면서 감응을 설명하시는 부분에 맞아 맞아하면서 읽어갔다. 감동이라 함은 깊이 느껴 마음이 움직이는 데 이 감응이란 감정은 더욱 역동적이니 얼마나 마음이 크게 동하면 그렇겠는가? 글을 읽고 가장 많이 보람을 느낄 때가 감응이고 독자에게서 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비밀 글만 쓰면 글은 늘지 않는다"라고 이 인터뷰에 담겨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쓰는 습관과 기록을 보관하는 용도로는 좋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현재까지 사적인 내용이 담긴 일기장들이다, 이 외에도 지인,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의 편지글이 몇 상자가 된다. 이번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의 설문 조사를 해보니 가장 많이 쓰는 글이 일기와 메모라는 응답이 많았다.


사적 공간인 일기장에 자기 검열이나 첫 화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 일기장을 보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소재 발굴을 위해서이다, 에세이를 사랑하고 먼저 그 장르로 책을 썼지만 내가 불리고 싶은 호칭 중에 소설가라는 이름이 있다. 과거에 그랬고 미래까지 희망할 것이다. 20~30대의 직 간접 경험의 수집, 상상을 묶어 여자들이 사는 도시라는 책을 냈으나, 더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


2. 초보는 질보다는 양이라는 팁이 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글쓰기의 두려움과 망설임을 없애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작가들의 공통점과 결코 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모니터의 흰 화면을 응시하며 글을 채우는 일이다. 그건 초보나 프로나 마찬가지로 직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 글감이 없는데 어떻게 습관을 들이지요? "


A: 매일매일 쓰는 데 필요한 장치를 만든다. 세 줄일 기나 메모 등을 습관화한다.

웹서핑을 통한 명언, 좋은 글귀 등을 폰 안에 폴더로 저장해 놓는다.

블로그나 브런치 등의 플랫폼에 발행일(마감일)을 정해 놓고 얼마간의 기간(구상 기간)을 정한 후 쓴다.


글감을 구하는 팁


책과 기타 문화생활(전시, 연극, 여행, 맛집 탐방, 영화 OTT 포함) 때로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오프닝 멘트 등 유심히 듣고 사람들을 잘 관찰한다. 사람들과의 대화 내용( 엿들은 게 아니고^^;) , 제스처 등을 눈 여겨 본다.


특히 독서 같은 경우보다 다양한 장르를 경험한다. 직접 대형서점에 가서 인문, 철학, 실용서, 건축, 미술 직접 눈으로 보면서 선택한다. 집계 되는 순위표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시선으로 다양한 가치관을 쌓아간다.



글쓰기 방법 & 정보 습득

1. 독서 리뷰를 꾸준히

2. 다양한 글쓰기 경험해 보기: 인터뷰, 비평, 철학적 글쓰기, 독서 리뷰, 독자기고(좋은 생각, 샘터)

3.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직접 블로그 운영해 보기

4. 전문가의 솔루션이 담긴 좋은 글을 정독한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님 칼럼

5.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인싸이트를 얻는다: 도서 관련 행사 강연회나, 1:1 코칭 이벤트 (국제 도서전)

6. 작가와 출판사 전문가의 칼럼이나 기사를 본다. (채널예스나 기타 출판사 유튜브나 SnS)

7. 브런치 :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스스로 두려움을 없애고 글의 양이 쌓여가면서 노출을 한다. 글을 쓰고 만드는 행위 또한 창작의 일종이므로 외부 평가가 필요하다. 물론 공개하는 데 두려움과 망설임이 앞서겠지만 용기를 내고 노출해 본다.


나 또한 첫 책(동네에 남아있는 아가씨)를 출간하기 전에 안 팔릴 줄 알았고 반응이 없을 줄 알았다. 만든 사람으로서 디자인과 내용이 모두 좋다는 리뷰를 받았을 때 뿌듯했다.


몰입과 스스로의 글쓰기 훈련을 통한 본인의 스타일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좋은 가치까지 담으면 더할 나위 없다.


동네에 남아있는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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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minimum viable product) 전략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전략
* MVP : 신속하게 새 버전을 내놓는, 최소 기능
기업가의 “MVP”란 Minimally Viable Product 즉, “최소 기능 제품”을 의미합니다. 제품이나 콘셉트의 가장 초기 단계 버전이며, 이를 통해 창업가는 아이디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중요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전자책 쓰기를 위한 자료수집을 하던 중에 MVP 전략에 대해 알게 됐다. 모든 초보자들이 새겨들었으면 하는 말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유튜브도, 전자책도 아직은 생각은 많고 진도는 빠르게 나가지 않아서 답답했다. 미지의 영역엔 누구나 주춤하게 된다. 전략대로 지지부진한 전자책 쓰기에 다시 힘을 내기로 했다. 난 초보니까 초보가 할 수 있을 만큼 나중에 더 보완하면 되니까. 글쓰기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보면 좋겠다.



첫 수업에 이런 말을 했었다. " 저는 이 수업의 가이드가 될 뿐이지, 직접 쓰셔야 해요 "


한 문장에서 시작된 글은 마무리가 지어져야 한다.


그래야 책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내놓을 수 있다. 쓰면 쓸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그러니 글쓰기를 두려워하고 망설이는 당신에게 내가 드리는 메시지는 하나다, 초보의 순간을 넘어 지금 전업작가가 된 사람까지도 다 당신과 같았다.



우선 열심히 쓰세요!

" 당신의 시작하는 마음을 응원합니다 "


모두 merry chrtmas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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