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낙타 Dec 28. 2019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2019년을 돌아보는 마지막 글

2019년을 되돌아보며 느낀 가장 커다란 깨달음이 바로 '행동'이다. 회사 생활을 하며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에 익숙해지다 보니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두려움과 귀찮음에 사로잡혀 시도를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패해도 상관없으니 무조건 행동으로 옮겨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게으른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한번 하고자 마음먹으면 시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리하여 1년간 도전했던 나의 작은 성공과 실패에 대해 우선 나열해본다. 


성공

1. HSK3급

2. 중량운동

3. 스쿠버다이빙과 서핑

4. 유튜버

5. 브런치 작가

6. 아침형 인간

7. 독서 한 달에 3권

8. 1년에 3번 해외여행



실패

1. 친구와의 동업

2. 연애



나열해보니 많고 거창해 보이지만 자랑하거나 대단한 게 절대 아니다. 회사와 집의 거리가 도보로 정확히 3분 걸리는데 아침 8시에 일어나 출근해도 지각이 아니라 1등으로 사무실에 도착해서 아무도 없다. 퇴근하고도 집에 도착하면 저녁 6시 30분이 채 되지 않아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침 시간과 저녁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한 게 도전의 계기였다. 아참, 넷플릭스 딱 하나는 포기하게 되었다(즐거웠어..) 


전부 행동으로 옮겼고 실패보다는 성공이 많았다. 보통 어떤 것을 시도하기 전에 고민과 생각이 많고 아주 신중한 편이다. 그런 보수적이었던 마음가짐을 버리고 계획 하나도 없이 무조건 실행해보았고 의외의 결과가 나온 성공도 있었다. 


중국어 자격증은 2년 전 도전했다가 탈락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을 얻기 위한 2019년의 첫 번째 도전이었다. 집에서는 도저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 퇴근 후 인근 독서실을 다녔고 2개월 만에 턱걸이 점수로 합격했다. 물론 낮은 급수라 누구한테 자랑할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내년 3월에는 4급을 도전할 계획이다. 


여행 주제에 이어 도전 주제로 성공과 실패사례를 이야기로 풀어내면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 앞으로는 두 가지 시리즈로 구분해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작가의 이전글 열기구 타기 두번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