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어른동화

월광욕

by lemonluna

나는 달빛 일명 월(月) 광 욕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하얗고

무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전 스쳐가는 바람에도 눈물이 흐르고

움직이는 빙하 한 조각 한 조각에

가슴이 설레는 북극곰이랍니다.


제가 하루 중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아무도 없는 밤바다에

홀로 앉아서 달빛을 맞이하는 순간이에요.

보름달이 내 등을 비추며 황홀해지는 그 순간.

파도가 철썩철썩


오늘 밤에는 당신도 함께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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