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볼

by lemonluna


향기로운 봄 햇살에 몸을 숨기고

고개만 빠꼼


개나리빛보다는 하얗지만

그 안에 생기를 가득 품은 너


바람을 가슴에 품고

태양을 머금어

새빨간 볼을 지녔구나.


머리는 초록 빛깔 핀으로 단정하게 빗었구나.


누가 뭐래도 당당한 모습

언제나 늘 변함없이

상큼 달큼한 너의 향기





저는 사과나무를 참 좋아합니다.


사과나무는 잎 모양도 재기 발랄하게 생겼고,

나무라는 특성상 묵직한 진중함도 느껴지면서도,

속속들이 꽉 차있는 잎사귀 덕분인지 아기자기한 면모도 지니고 있지요


사과나무를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사과가 생각납니다.


새빠알간 사과.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말 사과

apple, daopin, pomme,..


너무나 유명한 모 IT 로고로 사람들에게 더 익숙해져 버린 사과.

심지어 기네스 팰트로 아이의 이름마저 apple.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하고,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고,

단순한 면모지만 자꾸 생각나고,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바로 사과가 아닌가 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사과의 모습은 어떤가요?



1_6500.jpg 사과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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