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가는 이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미술관을 선택하라면,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예술작품, 모나리자(Monalis)가 있는 루브르 박물관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술의 중심지였던 도시, 파리인만큼 시대별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정말 많은 미술관들이 있습니다.
<모나리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2020 팬데믹>
파리에서 가장 복잡한 역, Les halles(레 알) 근처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현대작품을 보유한 퐁피두 센터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Musée National d'Art Moderne)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개념미술을 정립한 뒤샹을 비롯해, 스위스 지폐에도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각 작품을 만들어낸 자코메티, 마티스, 피카소, 칸딘스키 등 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미술의 중심이 유럽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루브르와 퐁피두 센터를 이을 수 있는 박물관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게 바로 인상파 화가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의 작품 등의 미술사 책에 나오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 있는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입니다.
파리는 365일 내내 맑은 날씨를 보여주는 곳은 아닙니다. 흐린 날씨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비가 오거나 춥다면 우리는 박물관으로 향하게 되지요,
우리가 파리를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할 수 있는 이유는, 벨 에포크(Belle Epoque, 아름다웠던 시기)에 만들어진 건물들이 거의 대부분의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오르세도 그 시기 190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파리의 박물관을 고르라면 전 오르세를 이야기합니다. 말 그대로 아름다운 시기에 만들어진 건축물이기 때문이지요
이곳은 기존의 기차역이었던 만국박람회에 사람들을 도심 안 쪽까지 안내하기 위한 기차역이었습니다. 하지만 1939년에 문을 닫게 됩니다. 규모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건축물을 완전히 부수 울 만도 한데, 이 오래된 건축물을 그대로 두고 여러 다양한 용도변경을 논의합니다. 그때 호텔로 건설이 될뻔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12월 서거한 프랑스의 대통령 "발레리 르 지스카 르 데스탱 "에 박물관 건설 승인이 떨여졌고, 루브르에 소장작품의 1/10만 전시하는 현실에, 공간이 부족해서 훌륭한 예술품들을 전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이곳에 박물관으로 바꾸게 됩니다.
3 명의 젊은 건축가 (Pierre Colboc, Renaud Bardon 및 Jean-Paul Philippon)로 구성된 팀인 ACT Architectur에서 진행되었고 결국 1986년 12월에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들이 이동해 왔고, 밀레의 '만종', 모네 '수련', 반 고흐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은 다양한 색의 혼합으로, 예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도, 굳이 크게 이해할 필요 없이 그림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루브르 보다도 오르세를 좋아하는 관람객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고흐의 가장 비싼 그림은 "가쉐 박사의 초상화"인데 그 두 번째 버전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더 받고 있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몇 천 개의 작품이 있다고 하는 데(약 5천 개), 생각보다는 그 작품들이 다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진 작품이 박물관 내부 전시에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0, 2, 5층만 관람객들에게 작품 전시를 해왔으나, 중간에 비어있는 3,4층에서도 영화 상영, 특별 사진 전시 등을 하고 있지만, 상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오르세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고르라고 한다면, 전 오르세 미술관 건물입니다. 대형 시계를 통해서 이곳의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과 동시에, 예술작품들을 만들었던 작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함께 했던, 우리의 인생은 영원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열심히 나만의 무엇을 남기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도요, 그래서 최근 유튜브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대형 시계는 오르세를 들어간 이후, 뒤를 돌면 보입니다. 기사 역에 있던 플랫폼에 있던 시계입니다.
그리고 오르세 5층에서는 건물 외관에 위치한 시계 너머로 몽마르트르가 보입니다. 이곳은 19세기 예술가들이 살던 빈민촌으로, 예술작품들이 탄생된 곳이 보인다는 것 만을 알게 된다면, 오르세는 완벽하게 설계된 예술작품이나 마찬가지구나라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매종 로즈(La maison Rose)는 특별히, 몽마르트르의 유명 여류화가 수잔 발라동이 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현재 식당으로 운영 중이고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르세에 개인적으로 또 다른 매력 중에 하나는 작품을 감상하고 지친 이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카페가 있다는 점입니다.
5층에 이전의 시계 카페(Le Café de l'Horloge)를 개조해서, 20세기 유명 디자이너 캄파냐 형제가 오르세가 세워졌을 당시의 건축양식인 아르 누보를 재해석했습니다.
그리고 "해저 2만 리, 80일간의 세계일주로"로 유명한 쥘 베른(Jules Verne)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얻어서 바다의 이미지와 유기적인 선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인상파를 대표하는 그림인 수련에 모티브를 얻은 의자를 디자인 회사 Edra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을 보다 더 자세히 영상으로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유튜브에서 바쁘신 여러분들의 시간을 오랫동안 쓰지 않고 2분 만에 설명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