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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일 도슨트 Jan 17. 2021

파리의 가장 해질녘 노을을 볼 수 있는 곳

정답 : 개선문

파리는 낭만적인 곳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그 낭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아마도 아름다운 장소에서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장소는 어디일까요? 에펠탑이 잘 보이는 트로카데로(Trocadéro )? 인셉션 영화를 촬영했던, 그리고 한국, 중국인들이 통트기 전부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다는 빌하켐다리(Pont bir hakeim)?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해질녘 노을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샹제리제거리 개선문이라고 봅니다.


일단 파리의 지도를 보겠습니다. 지하철 노선와 중요 방문지들이 잘 나온 형태입니다.

@jennypark

이중 1호선 라인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파리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르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타는 지하철 중에 하나입니다(개선문, 루부르 박물관, 노트르담, 시청사, 마레지구, 리옹역). 참고로 소매치기들이 제일 많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 선이 개선문을 지나서 파리 외각의 라데팡스까지 가는데, 서쪽으로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그 말은 해가 지는 선과 만나다는 뜻입니다.


한국에는 해질녘 맛집 하면서 일반적으로 몽마르트나 몇몇 루프탑 바를 떠올릴겁니다. 혹, 해가 저녁 10시에는 한 여름이 아니라면, 프랭땅이 라파예트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바로 이 개선문입니다.

<2020년 8월, @parisleo>

외국인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에는 개선문 사이에 해가 걸리는 때에 맞춰서 1-2시간전에 망원렌즈를 가지고 와서 기다립니다.


@Gilles Dawidowicz
© Pascal Blondé

그래서 지인들이 오면, 해질녘에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까지 빨갛게 지는 해를 보면서 드라이브 하거나 걷기를 꼭 추천하지요.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어두운, 그리고 사람들이 오가는 파리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parisleo


아름다운 파리, 개선문에서 해질녘 풍경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는 법 : 파리 지하철 1,2,6 호선, charle de gaulle 하차, 1번 출구로 나가기, 샹제리제에서 개선문보기.

<지하철 노선도>


많은 이들이 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에서 개인문을 배경을 사진찍습니다. 한때는 이곳에 바리케이트를 치기도 했지요, 이후 가신다면 안전하게 사진찍으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에 직접 찍은 타임랩스 영상과 음악을 올렸습니다.

"파리가 그리울 때, 와인 한 잔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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