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낭만적인 곳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서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그 낭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아마도 아름다운 장소에서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장소는 어디일까요? 에펠탑이 잘 보이는 트로카데로(Trocadéro )? 인셉션 영화를 촬영했던, 그리고 한국, 중국인들이 통트기 전부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다는 빌하켐다리(Pont bir hakeim)?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해질녘 노을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샹제리제거리 개선문이라고 봅니다.
일단 파리의 지도를 보겠습니다. 지하철 노선와 중요 방문지들이 잘 나온 형태입니다.
@jennypark
이중 1호선 라인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파리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르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타는 지하철 중에 하나입니다(개선문, 루부르 박물관, 노트르담, 시청사, 마레지구, 리옹역). 참고로 소매치기들이 제일 많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 선이 개선문을 지나서 파리 외각의 라데팡스까지 가는데, 서쪽으로 정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그 말은 해가 지는 선과 만나다는 뜻입니다.
한국에는 해질녘 맛집 하면서 일반적으로 몽마르트나 몇몇 루프탑 바를 떠올릴겁니다. 혹, 해가 저녁 10시에는 한 여름이 아니라면, 프랭땅이 라파예트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바로 이 개선문입니다.
<2020년 8월, @parisleo>
외국인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에는 개선문 사이에 해가 걸리는 때에 맞춰서 1-2시간전에 망원렌즈를 가지고 와서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