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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 지나고

제로

by LEONATO

얼마 전에 편의점에 가니 제로 음료가 많았다.

콜라제로부터 식혜 제로도 생겼다.

심지어 수박바 아이스크림도 제로가 있었다.

제로의 시대에서 살고 있었다.


얼마 전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보름이 지났다.

그동안 소설을 얼마나 썼을까.

제로.


맞다.

하나도 안 썼다.

나도 제로가 되었다.


얼마 전 글은 각성하자는 글이었다.

그리고 또 보름이 지났다.

한 달 정도 글을 쓰지 않았다.


8월이니까.

제로가 둘이 합쳐진 달이니까.

두 개의 제로를 이길 수 없었다.


9월은 제로+일이니까.

매일 1개씩 30개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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