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by alot

작은 회사에서 일한지 어언 3개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나싶다.

바쁠땐 바쁘고

안바쁠땐 멍때리는게 편하다.


오늘은 집에 와서부터 계속 멍하다.

조금이라도 놀아보려고 컴퓨터를 붙잡지만

게임할 맛이 안난다.

바탕화면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바라보다

인터넷을 조금 뒤적이다 이내 꺼버렸다.

침대 위로 올라가 누워있다.

머릿 속을 뒤져보면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나올게 뻔하니 잠시만 모른척하자.


오늘, 내일, 내일의 내일도 무사히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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