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하. 빵 만들기 3일 차가 아닌 것이 의아할 것입니다.(빵 만들기 2일 차 밖에 안 했지만) 앞으로 가끔 빵을 못 만드는 상황일 때는 빵에 대한 지식 또는 만들고 남은 빵을 요리하는 식으로 글을 매일 올리겠습니다. 식된다면 무조건 빵 만들기 주제를 쓰겠습니다.
빵의 이름은 왜 빵일까요? 일단 그 시대적 배경을 보려면 일본으로 가봐야 합니다.
여기는 16세기 1543년 규슈 남부 쪽에 있는 야쿠시마 섬입니다. 여기 대항해 시대를 맞고 항로와 무역경로 개척하려고 일본에 온 포르투갈 사람이 있네요.
그 당시 포르투갈은 대항해 시대를 맞고 무역경로 개척하려 동아시아 주변을 정찰하였습니다. 그때 보인 것이 규슈 남부에 있던 야쿠시마 섬이 있던 것이죠.
포르투갈은 그 당시 일본인들에게 다양한 신문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총, 유럽 자원, 문화적 자원, 그리고 그 당시 밀이 주식이었던 포르투갈은 쌀이 주식이었던 일본인들에게
생소한 음식을 내밉니다. 그리고 포르투갈 인들이 외쳤습니다. “pão" 이 단어는 포르투갈어로 빵이라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일본어 할 줄 아는 사람은 포르투갈에 많이 없었습니다. 일본인들은 포르투갈과 교류하며 총, 유럽에 문화, 빵, 등을 교류하였는데
당시 포르투갈 상인들은 여전히 pão"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일본인들도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밀과 빵을 접하며 일본인들은 빵을 일본어 발음 パン(pan)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은 알다시피 서양문물을 잔뜩 받아들인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게 됩니다. 그 당시 조선에서 빵은 아주아주 생소한 음식이었습니다. 물론 아예 빵이나 밀을 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서민들에게 빵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개항 이후 일본인은 식빵같이 구운 빵을 만들었고 청나라인들은 호떡같이 납작한 빵을 만들었습니다.
떡이나 고구마, 감자등을 간식으로 먹었던 조선에서는 호떡, 왜 떡등으로 불리며 1910년대 중반까지는 빵이라는 이름이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20년 일본인들이 대구, 부산, 서울 중심에서 지금의 빵집 형태가 완성되었습니다. 그 당시 일본인들은 パン(pan)이라는 이름을 가게 간판에 달았고
해방 이후 우리나라 발음으로 ‘빵‘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포르투갈어 pão에서 일본어 パン 그리고 한글 빵이 되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