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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by 일빵이빵

오늘은 집안에 설거지가 많기에 빵은 만들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갔다 온 뒤 학원에 있다 다시 여가생활을 보내고 빵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아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수요일, 목요일은 제빵지식 글을 올리겠습니다.


빵은 어디서 전파되었을까요? 일단 그 과정을 보려면 밀의 기원과 왜 밀이 서양의 주식이 되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자세히 알 필요는 없기에 간단히 알아보자면 밀은 일단 키우기 쉽고 잘 상하지 않고 그 당시 날씨에도 적합하였기에 밀이 퍼졌다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언제 처음부터 빵을 먹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적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빵을 발견한 지역은 북아시아 요르단입니다.

여기서 학자들은 요르단 북동부 수렵채집유적 슈바이카 1에서 까맣게 탄 음식 같은 물체를 발견하였는데 그것을 전자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해 보니 그 당시 밀가루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물이 그 당시 벽난로에서 비슷한 빵 24개가 발견되었고. 이러한 점들을 유추하여 나투프 문명은 귀리, 밀을 줄기째로 빻아 물을 섞어 뜨거운 돌덩이나 잿더미에 넣아 익혀먹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빵을 언제 처음 먹었는지는정확하지는 않지만 밀가루가 나는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무발효빵을 만들고 이집트가 발효빵을 만들며 퍼졌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르단 북아시아 일대 말고도 그 당시 황금농경지역이라 불리는 유프라테스강 티그라스강 주변에 있는 메소포나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에서도 빵을 만들어먹었습니다.

사살상 여기가 빵의 중심지인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우리가 아는 발효빵 통통한 빵 말고 지금으로 치면 비스킷과 질긴 납작한 플렛브레드를 먹었고 이집트는 우리가 아는 발효빵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집트에 빵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겠습니다. “인간은 밀가루를 먹는 자이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르스가 인간을 정의한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 밀가루를 주식으로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는 보통 밀가루 죽을 많이 먹었고 빵은 축제일에만 먹는 법이 있었기에 빵을 많이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리스 앞에는 누가 있나요?


그렇다. 빵에 진심인 이집트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와 이집트가 교류하며 시간이 지나며 이집트에 제빵기술이 그리스에 유입되었고 그리스도 빵에 진심인 국가가 되게 된다. 그 다음에는 알다시피 로마가 그리스를 침공하였고 그리스에 제빵사들이 로마에 유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에 제빵사들은 할 줄 아는 게 산수가 아니라 반죽, 발효밖에 없었었습니다. 그럼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빵집을 차릴 것입니다. 그렇게 로마에 빵집이 생기며 로마의 주식이 빵으로 바뀌었고 또 로마가 서양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며 빵은 한번 더 세계를 돌게 됩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정리하면

처음 고대빵에서 이집트 발효빵이 그리스를 거쳐 로마에 오면서 서양에 주식이 되었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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