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복리는. 사랑.
남편이 휴가를 냈다.
선택과 집중.
아이를 보내고
베이커리카페에서
어제 남은 빵을 30프로 할인해서
그걸 집었다.
남편과 나는
그런 것에
별 생각이 없다.
내가 말했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외제차를 사고
명품백을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우리는 차가 멈추면. 산다.
그때는. 전기차가 될 거다.
나는. 길에다 버리는 돈이
제일 아깝다.
감가상각.
사는 순간.
가격이 후려쳐지는 게
차다.
남편이 말했다.
우리 와이프. 가 달라졌어요.
하이브리드 샘이 솟아 리오레이비~
우리가 좋아하는 무한도전. 하하의
유행어. 를. 읊조린다.
그리고.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라운지를 찾아
30분간 3,500원씩의 마사지를 하고.
마트에서.
필수템. 을 사서.
아이를 픽업해서
집으로 왔다.
p.s.
가랑비에 옷 젖는다.
모든 것은 복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