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Noi

밴드, 음악이 되다.

by 르은


밴드 활동은 내가 해온 여러 경험 중에서도

특히 깊게 마음에 남았다.

스쳐가는 인연으로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 밴드를 위해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가사를 쓰는 일은

내가 늘 해오던 글쓰기에 음율을 더하는 일이었다.

익숙하지만 동시에 처음 겪는 설렘이었다.


내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글로만은 다 담지 못했던 감정들이

노래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였고,

그 경험이 나를 다시 단단하게, 또 풍성하게 만들었다.


함께 연습하고, 공연했던 그 순간들을 기억하며

그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그렇게 우리의 이야기는 노래가 되었다.

Noi – ‘우리’라는 이름 그대로.



Noi


[Intro]

말보단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던

그날이 시작이었어


[Verse]

기대는 없었고

익숙하지도 않았지만

작은 박자 하나에도

우린 조금씩 맞춰졌지


처음 부른 그 멜로디

내가 아닌 우리로 들렸어

그게 참 좋았어


[Bridge]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서로를 탓하지 않았고


서로가 진심이었던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Chorus]

기억 속 공기와

천천히 번진 조명 아래

내 목소리 사이로

너의 리듬이 흘렀지

눈빛은 말보다 먼저

같은 곳을 보고 있었어


[Verse ]

시간은 빠르게 지나고

기억은 느릿하게 남아

내 마음 어딘가엔

아직도 그날이 울려


익숙한 음이 스치면

가끔은 돌아가고 싶어

말없이 웃던 너희 얼굴


[Bridge]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서로를 탓하지 않았고


서로가 진심이었던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Chorus]

기억 속 공기와

천천히 번진 조명 아래

내 목소리 사이로

너의 리듬이 흘렀지

눈빛은 말보다 먼저

같은 곳을 보고 있었어


[Final Chorus]

함께였다는 것만

기억하면 돼


그날의 리듬이

지금도 나를 멈추게 해


https://youtu.be/GmLFK83yKEw?si=wa89KbiBr2qPye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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