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배 엑싯을 위한... 위대한 창업가를 발굴하는 방법
2019년 배달의민족 때문에 함박웃음을 지은 액셀러레이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본엔젤스인데 배달의 민족 초창기 투자자로 시드라운드에 3억 원을 투자하고 10년 만에 무려 1,000배 엑싯에 성공을 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182006622719832
(기사를 보고 놀라움과 동시에 엄청 부러웠다 ㅠㅠ)
액셀러레이터의 투자 방식은 아마도 현존하는 투자 방식 중 가장 리스크가 높은 투자안 중에 하나일 것이다. 사업이라는 게 워낙 난이도가 어렵고, 10개 중에 1개 성공할까 말까 한 확률이다 보니 소위 말하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고 볼 수 있다.
Seed round에서는 기업가치를 5억~15억 사이로 산정한 후에 투자를 집행하고 지분을 얻는다. 그 이후 회사가 성장해서 기업가치가 10배, 100배, 1,000배 상승하면 액셀러레이터가 취득한 지분가치도 그에 비례해서 높아지는 구조이다. 토스,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등 유니콘이 된 스타트업들이 스타트업 투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리소문 없이 망한 스타트업들이 훨씬 많은 것이 팩트다. 기사에는 일반적으로 잘 된 스타트업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이러한 리스크 높은 투자 세계에 왜 래버리지는 발을 내디뎠을까? 그것은 바로 우리만큼 스타트업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6년간 경영컨설팅을 해오면서 많은 대표님들의 곁에서 일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고,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경영철학은 어떤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아주 가감 없이 알 수 있었다.
수 백명의 창업가를 보면서 나름대로 보는 눈이 생겨 좋은 창업자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
투자자와 창업가는 한 배를 탄 동반자다. 어찌 보면 결혼 상대자를 구하는 것과 동일하다. 배우자를 고를 때도 배우자의 자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검토하듯이 투자자가 창업가를 바라볼 때도 동일하다.
배우자와 창업가를 찾는 것은 큰 틀에서 보면 대동소이하다.
위 체크리스트를 통해 실제 투자한 사례를 공유해보자면,
3년 전 처음 만났던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인테인(주)이 있다. 회계 컨설팅을 하다 만난 인연으로 업무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같이 일을 하는 동안 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따져가며 창업가를 지켜보았고, 너무 좋은 자질을 가진 대표님이라 주저 없이 먼저 투자제안을 하였다.
투자 후 2년이 지난 시점에 21년도에 매출은 40억 가까이 달성하였고, 이미 스스로 생존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더 이상 투자가 필요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23년도에는 목표 매출이 무려 100억이다. 10년 후 메인테인의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진다.
우리가 창업가에게 일관되게 전달하는 메세지는 “10년 후에 뚜껑을 살짝 열어볼 테니 지금은 그저 재밌게 사업에 몰입하시면 좋겠다.”이다. 투자자가 진심으로 창업가를 믿어주고 지지할 때 창업가는 본인의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래버리지가 위대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서포트하는 것은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래버리지가 제2의 배달의민족을 발굴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야겠다.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이 모두 Leverage Life를 통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경험하시길 희망합니다.
By R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