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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간 김용훈 Mar 05. 2019

초보 유튜버의 3부리그 생존기

언젠간 프리미어리그를 뛰는 손흥민을 꿈꾸며


2019년 2월 28일. 유튜버로 도전한 지 정확히 한 달이 되었다. 지금 구독자는 총 131명. 미미하지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오르고 있다. 사실 이처럼 작게나마 구독자와 조회수가 오를 수 있는 이유는 구글애드워즈를 통하여 광고를 태웠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첫 가입 시 크래딧으로 10만 원을 준다)

광고비를 많이 투자하지는 않았기에 많은 조회수를 기대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나 같은 초보 유튜버에게 있어서 내 콘텐츠들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기란 굉장히 쉽지 않다. 그러기에 이 조회수들은 나에게 있어서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들이다.


믿을 건 오직 검색뿐 (출처:내 채널)


참고로 세상에는 소비할 콘텐츠들이 X라 많다. 우리가 콘텐츠를 소비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지금도 유튜브에서는 1분에 300시간이 넘는 영상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난 것과 같이 채널을 개설하기 전부터 본인의 지지층이 있다거나 혹은 다른 채널들이 절대 접근할 수 없는 넘사벽의 엄청난 경쟁력이 있지 않는 이상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나의 콘텐츠들이 선택받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존잘이면 보는 것만으로도 꿀잼이다 (출처:노잼봇)


참고로 광고를 태울 수 있는 당당함(?)이 나온 이유를 설명하자면 내가 운영하는 채널의 경우 현재 화곡동에서 운영 중인 애견카페의 일상을 담은 채널이다. 단순히 유튜브만의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종의 마케팅 채널로써 운영되기 때문에 하루 5,000원 정도를 투자하며 광고를 집행 중에 있다.




최근 비슷한 사이즈의 채널들을 구독하며 나름의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아직은 모두 도찐개찐이지만 이 중에서는 분명 100만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취미생활로써 본인의 기록을 담으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을 창대하리라.!


참고로 실제 채널을 운영하기 전까진 유튜버라고 하면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전부인 줄 알았다. 축구의 3부 리그처럼 유튜브 안에서도 우리들만의 그라운드(?)가 있을 줄이야..!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구글의 알고리즘상(추측이다)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채널들의 콘텐츠들이 우선순위로 유튜브에 노출이 될 것이고,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유튜브 생태계 안에서는 피치 못하게 양극화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초기 시장 진입이 중요하다)


유럽 프리미어리그 같은 그곳 (출처:양띵 유튜브)



하지만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는 있는 법



그 돌파구가 채널을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든 본인의 마음가짐이든 분명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할 것이다. 참고로 나는 아직 그 돌파구를 찾지 못하였다. 아니 솔직히 돌파구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정확하게 내 채널의 목적과 유튜버로써의 마음가짐이 전혀 정리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다. (변명을 좀 하자면 조금씩 운영해 보며 감을 익히려 했다)

하지만 이러다가는 내가 먼저 나가떨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에 우선 채널에 대한 전략과 함께 유튜버로써의 목표를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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