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는 유튜버의 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약 20일 정도가 흘렀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95명. 내 채널을 정기적으로 보려는 사람들이 95명이나 되다니! 사실 이 중의 반은 페북 and 인스타에서 예고편을 보고 오신 지인들 이긴 하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난다. 1명의 구독자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그 1명이 10명이 되고, 10명이 100명을 끌어오는 법이다. (그리고 언젠간 나도 실버버튼을...!)
사실 유튜브의 영향력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2015년 당시 대도서관이라는 BJ가 유튜버에 대하여 (특히 수익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어필을 하였고, 뷰티 쪽의 크리에이터들도 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탑승해 당시에는 없었던 콘텐츠를 노출하며 나름의 흥할 각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게임/뷰티/키즈 등 특정 카테고리에만 치중된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리고 유튜브에 눈을 돌리기에는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인스타그램이 막 도입되었던 시기였고, 페이스북의 트래픽 인게이지먼트는 나날이 최고점을 뚫으며 (특히 페이지) SNS 플랫폼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대하여 어필을 하고 있었다.
요즘은 너도 나도 유튜브를 하는 것처럼, 그땐 너도 나도 페이지를 만들었다.
잔치집에 가면 수많은 먹을 것이 있듯이 당시에도 선택지가 많았다. 디지털과 모바일 시대로 빠르게 넘어오며 수많은 플랫폼과 마주했던 우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고, 대다수가 유튜브라는 허들이 높은 동영상 매체보다는 좀 더 편하고, 익숙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에 탑승을 하였다. (그 외 카스, 밴드 등등)
그리고 세월은 흘러...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2019년 1월 21일. 나는 채널을 만들고, 콘텐츠를 조금씩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업로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회수와 구독자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나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집착의 시작)
처음 채널을 만들 때에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묵묵하게 만들기만 하리라 다짐했건만 역시 나도 사람인지라 만드는 시간보다 수치를 보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하지만 백날 보고 있으면 뭐하랴. 채널에 이득 되는 부분이 1도 없는데..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1) 혼자 커가기에는 무리가 있고, (외로운 싸움) 성장 속도가 더디니 동기부여가 약했다.
2) 그리고 유튜브의 콘텐츠 노출에 대한 알고리즘도 정확하게 파악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 중 하나! 바로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끼리 으쌰 으쌰 하고, 그 안에서 나름의 인사이트를 쌓아보기로 했다. 우선 비슷한 시기 or 구독자가 1,000명 이하인 채널들을 관찰했고, 비슷한 주제의 사람들을 1순위로 하여 구독을 누르고, 지켜보기로 했다. (맞구독은 아님)
아무리 레드오션인 시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장사꾼이 있기 마련이다. 분명 그 안에서 성장하는 채널도 있을 것이고, 아무리 열심히 콘텐츠를 올려도 성장하지 못하는 채널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먹고살던 게 마케팅인지라 나름 그 안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보고, 아울러 같이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유튜버의 첫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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