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성장은 물론 나의 성장까지 얻을 수 있었던 이유
2018년 작년 한 해에만 크고 작게 진행하였던 강의 횟수가 총 스무 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마루180에서 200명의 청중들에게 마케팅 강의도 진행해 보고, 창업에 관심 있어하는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컨설팅을 해주며 1년 동안 나름 재밌고, 유익하게 지식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관련 자료들을 준비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진행하였던 지식 나눔에 대하여 느낀 점을 한번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한 줄 요약하자면
기회가 된다면 해보세요. 굉장히 많은 것을 얻게 되실 겁니다
1. 어떤 상황이든 요목조목 말을 잘하게 됩니다.
말이 많은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생각합니다. 아울러 평상시 말을 잘한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수많은 사람들 앞에 있거나 특정 상황에 놓이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말을 더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초반에 진행했었던 강연에서는 우황청심원을 먹고, 강의를 진행했던 게 기억에 납니다.
하지만 역시 인간은 경험에서 배운다고, 계속하여 많은 사람들 속에 들어가 말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강연이 가능해졌고, 아울러 그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당당해진 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연봉 협상할 때 개꿀)
2. 본인의 능력치가 표현됩니다.
게임에서 보면 캐릭터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스텟창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게임 캐릭터의 기본 자질에서부터 관련 스킬까지 전부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을 활용하여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갑니다.
회사에서 보고 느낀 것 중 아쉬운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뛰어난 동료들의 실력이 표현 안 될 때. 제가 보기에는 너무 뛰어난 사람인데 제삼자가 볼 때에는 그 사람의 실력을 알 수 없기에 이 부분이 언제나 아쉽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관련 자격증이나 토익 같은 경우에는 나라에서 증명을 해주지만 (예를 들어) 본인의 크리에이티브나 리더십, 데이터 분석 등의 능력치는 같이 일을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에게 관련 지식을 공유하다 보면 본인이 갖고 있는 스킬들이 밖으로 표현되며 그 자체로 나름의 퍼스널 브랜딩이 되지 않나 합니다.
3. 용돈을 벌 수 있습니다.
유료 강의의 경우 돈이 됩니다. 이건 누구나 아는 팩트.
4. 관련 직무의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최근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취업되었다는 글을 작성하였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약 5군데의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습니다. 거기서 제안을 주신 분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니 대부분 굿닥에서의 캠페인을 유심히 보시고, 강의 등을 통하여 저를 알게 된 분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업종과 직무의 분들이 많이 오시기에 관련된 네트워크 모임을 만든다던가 같이 무언가를 해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관심 있는 주제로 모이기도 쉽다.
5. 퍼스널 브랜딩 하기가 좋습니다.
위에 적혀 있다시피 자기 PR 하기에도 좋습니다. 갖고 있는 지식을 정리하며 본인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아울러 관련 지식을 계속 접하다 보니 미래를 내다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책 출판 제의 많이 옴)
6. 공부해야 하기에 계속하여 본인을 성장시킵니다.
무료 모임이든 유료 모임이든 현장에 오시는 분들은 본인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지식을 공유받기 위해 오십니다. 그러기에 양질의 내용을 공유해 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자기 계발하며 끊임없이 수련을 이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들으시는 분들은 물론 본인도 자연스럽게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계속하여 성장합니다.
7.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동기부여를 얻고 성과를 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에 있는 내용을 긁어다가 강의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론보다는 실전파에 가깝기에 되도록 실제 실행해보고, 거기서 나온 인사이트 들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학문이나 그렇겠지만 특히 광고나 마케팅은 자본을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정말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입니다.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동기부여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월급이든 자기만족이든 여러 가지의 동기부여가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사람들에게 공유할 만한 나름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려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8. 말을 하며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저는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투머치 토커) 예로부터 입은 하나요 귀는 두 개 이기에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성격상 사람들과 만나고,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확실히 2~3시간 동안 끊임없이 말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지금의 회사에서 얻은 것들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제가 익힌 것들을 공유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저 자신의 성장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기에 이와 관련하여 한번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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