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현, "청춘 선언, 철학으로 세상 읽기"
"우먼 월드"와 "언플래트닝"에 이어 그래픽 노블 작품을 하나 더 소개하고자 한다.
(어쩌다 보니 그래픽 노블 삼부작이 되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바로 두두두두둥
남도현 작가의 "청춘 선언" 이 책은 철학책이다. 그리고 입문 서적이다. 청춘의 고민을 철학자들의 유령과 대화하며 해결해 나간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조금 을씨년스럽다. 주인공은 지속적으로 유령들과 만난다. 약간은 조현병 환자 같기도 하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정상적인 삶이 사실은 비정상이기에 인간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비정상이라 인식되는 현상을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아마 맞지 싶다. 그냥 느낌인 느낌이 그렇다.
이 책에는 상당히 많은 학자들이 등장한다. 총 33명의 철학자가 등장하여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존재 실현이나 인간의 본질적 삶 따위의 고민은 사치가 되어버린 이 세대에, 취업이 삶의 목표가 되어 버린 이 시대에 저자는 33인의 철학자들을 통해 그것은 비본래적인 것이라고 소리친다.
사회적 기준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지금 내 삶이 공허하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출발지점으로 취해 보는 것이 어떨까?
공허한 삶에 불면의 시간을 보내는 그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