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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다현 철학관 Sep 26. 2023

9월 3주차 주간업무 기록

드디어 DDP 입성?!

"정사장이 DDP에 매장을 냈다며?"

어쩌다 보니, 말이 와전돼서 런칭하자마자 DDP에 매장을 차려버린 사람이 되었다. 누가 화환보내주신다길래 손사래를 치며 말렸다.


지난주 바빴지만 팝업에 있는 동안 여유 있는 시간을 즐겼다. 생각은 있는 동안에 밀린 책을 좀 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집중할 여유는 없었고 그렇지만 은근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DDP 하이서울쇼룸에서 전시 겸 팝업을 했고, 금요일, 토요일 성수로 넘어왔다.


내 능력이긴 하지만, 난 부풀려서 거창해 보이게 하는 걸 잘하는 것 같다. 예전에 마케팅 팀에 있었을 때도 갖고 있는 예산 안에서 최대로 극대화해 보이게 만드는 일을 잘했던 것 같다. 이번 전시도 늦게 도착해 자리 배치가 좋지 않았을 수도 있었지만, 내 입장에선 최고의 자리였고 널찍하게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상품도 적은데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1가지 공유하고 싶은 것은 인터뷰 영상이 나왔다는 것이다. 영상 속 내 모습을 보며 내년 여름을 목표로 대대적인 다이어트시급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진작에 했어야 했지만, 이렇게 막상 매체로 남게 되니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것 같다. 쨌든 내 브랜드를 찰떡으로 소화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니 내 몸뚱이도 잘 살려서 써봐야지.


9월 마지막 4주차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미팅한다. 드디어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들을 나누기 시작한다. 부디 이 아웃소싱이 더 큰 자유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브랜드 소개서(영문),  상세페이지, 크라우드펀딩 상세페이지 작업 맡길 예정이다.


이제 추석이다. 추석 지나면 바로 10월. 10월도 금방 지나가겠지. 10월에는 내가 운영하는 독서모임을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주말마다 내가 엄청 오랫동안 팬이었던 조준희 선수에게 서핑 강습을 받는다. 주말마다 양양 있을 예정이다. 간 김에 서핑 샵 다 돌아다니면서 영업도 하고 인사도 드리고 1석2조 노려본다.


겨울 제품을 할까 하다가, 무작정 생산만 하는 게 맞는 거 같지 않아서 일단 담요랑 양말만 생산에 들어갔다. 담요도 마침 비슷한 컨셉으로 크라우드 펀딩 올라와서 조금 마음이 조급하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올려보도록 하자.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 주는 만큼 열심히 해보려 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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