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일상
.
#목소리
지난 주말은 흐린 데다 시국이 그러하니
마구 신이 나질 않았다
어제도 흐린 까닭에 좀처럼 월요팅을 하지 않았다
(화이팅 없던 화이트데이ㅎㅎ)
그럴 땐 우선 좋아하는 음식(고기)을 해 먹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떠올린다
쿨한 선배의 조소 섞인 듯 목소리가 맴돌았다
"그저 오늘도 오늘의 할 일을 할 뿐이고..."
생각에 파묻힐 시간이 있냐며
할 일은 다 했냐며
대놓고 묻지 않는 그가 참 고마왔다
생각이 나를 멈추게 할 때마다
정신에 따끔하게 침을 놓아주는 목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