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사람이 결국 자기 이야기를 갖게 된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7년,
아무 목적 없이 블로그를 쓰고 있던 어느 날.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 고민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친구가 요즘 뭐 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
블로그 글쓰기를 한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갑자기 제게 물어봤습니다.
"너는 왜 블로그를 하고 있니?"
친구의 질문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았았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친구의 질문을 곱씹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블로그를 쓰는 걸까?’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들이,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저의 내면에서 점점 커져갔습니다.
블로그 글을 쓸 때마다 그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혼자서 깊이 생각해 봤지만
아무런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답답한 마음에 기분전환으로
자주 가는 계양 도서관에 갔습니다.
평소에 지나치던 게시판에서 블로그 글쓰기 강의를
발견하고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블로그 글쓰기에 대해 고민하던 제 눈에 들어온
글쓰기 수업을 보는 순간,
이 강의는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직감이 들었고
다음날 아칭에 수업을 바로 신청했습니다.
그 결정이 글쓰기와 저의 삶을 크게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될 줄은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블로그 글쓰기 강의를 들으려 했던
첫 번째 이유는'나는 왜 블로그를 하는 걸까'의
이유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블로그를 배워서
저품질인 블로그에서 탈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는 오래되었지만
블로그의 기본조차 모르던 왕초보 블로거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은 좋아했지만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일기 쓰기조차 힘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물어볼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 강의에서 블로그를 배우면
지금보다 낫겠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첫 강의에서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들으면서 왜 블로그를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는 단순히 글만 쓰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블로그 수익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고
앞으로 블로그의 운영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의 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이 있었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써야 합니다.
잘 쓰려고 무리해서 쓰지 말고 서툴러도
꾸준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어려웠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쓸 때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남들이 봤을 때 멋있게 보였으면 하는 생각이
가득 차서 글을 쓸 때마다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강의 이후로, 무리하지 않고 솔직하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 강의 중 인상 깊었던 건 블로그를 운영할 때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고 자주 이야기하는 것을 주제로 삼는 것'이
좋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크고 거창한 목표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강사님의 말을 듣고 크고 거창한 콘텐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이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만든 블로그를 다시 바라보면서
최근에 자주 글을 쓰는 이야기들,
반복해서 관심 가지는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었습니다.
'내가 쓴 글'은 곧 ‘나는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언어이며,
블로그는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도구'였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남겨진 글들을 천천히 돌아보니,
그 안에는 내 감정의 흐름, 사소한 기쁨, 책을 읽은 흔적,
고민의 조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글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휘발되던 일상의 감상들을 더 정성껏 바라보게 되었고,
하루를 정리하는 글 한 편이 단순한 기록이 아닌,
‘나만의 문장’이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 강의에서
강사님이 가장 강조된 건 ‘루틴’이었습니다.
“글은 영감이 아니라 습관으로 써야 합니다.”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일은 처음엔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루 뭘 쓸까'
'이걸 써도 괜찮을까'
'별거 아닌 이야기로 누군가의 시간을 빼앗는 건 아닐까.'
고민이 떠오를 때마다 강사님의 말이 떠올렸습니다.
“가장 사소한 이야기에서 진짜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 말에 큰 용기를 내서 글을 적었습니다.
내가 읽은 문장 하나,
카페에서 친구와 나눴던 이야기,
하루의 감상까지. 그 모든 것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한 줄, 혹은 두세 문장.
그 작은 실천이 점을 찍듯 연결되면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나를 만들어갔습니다.
블로그에 어느 정도 글이 쌓이자,
또 다른 질문도 생겼났습니다.
‘나는 어떤 스타일로 말하고 있지?’
‘내 블로그는 어떤 감정을 주고 있지?’
그때 강사님이 해주신 말이 있었습니다.
“브랜드는 타이틀이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남들에게 멋있게 보이려 하지 않아도,
전문가처럼 꾸미지 않아도,
내가 진짜로 좋아하고 자주 말하게 되는 주제들이
결국 나의 방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내가 쓴 글이 하나둘 쌓일수록
저의 언어와 스타일과 분위기가 선명해졌습니다.
‘블로그 글쓰기' 강의를 듣고 난 뒤,
블로그는 더 이상 ‘온라인 기록장’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나를 돌아보는 도구'이자,
제가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자기 인식’이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비로소 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됐었고,
감정을 언어로 정리하면서 마음이 단단해졌습니다.
저는 이제 누군가에게 ‘글을 쓰는 사람’으로 기억되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건 거대한 계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사소한 것들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하루 한 편의 글,
매일 쓰겠다는 작고 단단한 다짐,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안내자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블로그 글쓰기' 강의는 저에게 방향을 알려 주었고,
제 블로그는 그 방향을 걸어온 흔적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그 과정을 통해 삶이 조금씩 달라진다면
그것만으로도 글쓰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블로그 글쓰기' 강의를 통해 배웠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글쓰기를 망설이고 있다면,
한 줄이라도 써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글은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진심이 담긴 글은
언제, 어디에서든 누군가에게 반드시 전달됩니다.
글은 잘 쓰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저 계속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