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초보 작가의 망설임, 그리고 도전의 이유

초보 작가의 망설임과 도전의 시작

by 책 쓰는 도서관녀


초보 작가의 솔직한 고민과 망설임


"나는 아직 초보작가라서 공모전에 선정되기 어렵겠지."


이 문장을 쓰는 지금도 마음 한편에는 이런 망설임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수많은 글쟁이들이 번뜩이는 재치와 탄탄한 서사로 무장한 채 공모전에 도전하겠죠.

그에 비하면 저는 이제 막 글이라는 거친 바다에 발을 담근 돛단배 같은 존재니까요.


내 글이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 부끄러운 결과로 끝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솔직히 앞섭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도 '아, 이걸 과연 남들이 읽을 만한 글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자기 검열의 덫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도전의 진짜 이유: 기록, 그리고 누군가의 용기


하지만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 그리고 공모전에 도전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그저 '선정' 그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공모전에 선정되지 못해도 저는 제가 이 경험을 해냈다는 사실을,

이 떨림을, 이 노력을 블로그와 브런치에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이 하나의 '점'이 언젠가는 저의 글쓰기 인생에 커다란 '선'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언젠가 저처럼 첫발을 내딛는 신입 작가가 제 글을 보며

'아, 이런 것도 해볼 수 있구나' 하고 작은 용기라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은 용기가 모여 브런치라는 플랫폼의 의미를 더 깊게 만들어 줄 거라 믿고요.



막연한 두려움과 현실의 장벽, 그리고 몰랐던 기회들


저처럼 많은 초보 작가들은 사실 공모전에 '도전할 생각조차' 못합니다.

"나는 아직 초보니까", "선정될 리 없으니까"

하는 단정적인 생각에 지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태반이죠.


저 역시 과거에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학생 때는 전공 공부에 매달리느라 공모전이라는 기회 자체가 있는 줄도 몰랐고요.

사회에 나와 치열한 일상 속에서는 퇴근 후 녹초가 된 몸과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건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제 시간을 온전히 글쓰기에 쏟을 여유도, 정신도 없었거든요.

창의적인 일을 할 기회나 자격이 주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브런치,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브런치 작가'라는 문이 열리고,

그 문을 통해 '공모전'이라는 또 다른 기회와 자격이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학창 시절과 사회생활을 통틀어 이토록 어렵게 다가온 소중한 기회를

저는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공모전은 저에게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제 안에 잠재된 또 다른 저를 발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특별한 통로가 되어줄 것이 분명했으니까요.

마치 막혔던 혈이 뚫리듯, 오래 닫혀있던 창작의 문이 드디어 열린 기분이었죠.



부딪혀 봐야 얻을 수 있는 것들


저는 비록 당장은 서툴고 미숙하더라도, 일단 발을 담가 봅니다.

이 거친 파도 속으로 몸을 던져야만 비로소 공모전 글쓰기가 어떤 것인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처음부터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해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단 부딪혀보고 깨져봐야, 내 글이 어디에서 부족한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깨닫고

그 과정에서 저만의 단단한 실력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이 도전은 나만의 '자산'이 될 테니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브런치 작가로서 한 번이라도 이런 특별한 도전을 해보지 않는다면

분명 나중에 큰 후회가 남을 것 같아요.


‘그때 한번이라도 해볼 걸….’


같은 미련은 남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들었어요.


"기회가 보이면 일단 내고 보라고.

되든 안 되든 시작하면 억지로라도 하게 된다고,

그게 다 나에게는 엄청난 자산이 된다고."


이 한마디가 제 가슴속에 깊이 박혔습니다.

저에게 지금 이 공모전 글쓰기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저의 '자산'을 늘려가는 과정이자, 저 자신을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망설임을 이겨내고 도전한 글쓰기의 여정 자체가 저에게는 이미 값진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