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

에필로그

by 꿈이 크는 나무


이 글을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 나는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자 16년 근무한 회사와 이별을 한 상태이다. 2년 전부터 조금씩 써왔던 글을 이렇게 마지막 장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나에게 신입사원부터 지금까지의 회사 이야기를 글로 남기겠다는 작은 목표가 없었다면 이 모든 것들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자유시간이 생기니까 너무 좋다. 지금까지 만끽하지 못했던 자유도 느껴보고,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고 그동안 못봤던 영화나 드라마도 몰아서 보고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몇 년만 일찍 그만두고 새로운 것을 시작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선택은 내가 결정한 것이니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갈 것이다. 나 같은 서민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경제적인 부분이 민감한 부분이라서 무시는 못하겠지만 내가 선택한 행동에는 후회는 없다.


대나무처럼 쭉쭉 뻗어가고 싶다~


무엇을 해도 자신이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두었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고 있다. 혼자 여행도 가보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기도 하고 평일 낮에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회사 다닐 때는 감히 상상도 못 했던 것들을 경험해보니까 너무 좋긴 하다. 그래도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기에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내가 결정한 행동에 따른 책임은 나의 몫.


얼마 전까지 내가 막연하게 하고 싶었던 한국어 교사도 2-3달 해봤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업 준비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는 것도 많이 어려웠다. 외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져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현실에 막상 부딪혀보니 나의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한국어 교사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요즘은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도 해보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 여유가 있다면 몇 년 외국에 나가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으니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으면서 아이들의 꿈도 찾아주려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활동도 같이 해보고 있다. 지금은 인생의 제2 여정을 시작했다.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틀리면 다시 수정해서 새로운 답을 찾으면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것도 해결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모두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내가 맞춰가면서 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하는 일을 하다보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도 있고 재미를 느낄수도 있으니까.


나라 사슴공원~ 다 각자의 길이 있다


내 인생의 답을 내는 것을 누군가에 미뤄서는 안 된다. 나의 인생의 처음과 끝을 즐겁게 마무리해야 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지금 조금 힘들더라고 노력하고 찾다 보면 내가 알고 싶은 답과 마주하게 될 거라 믿는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언젠가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나는 믿는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인생의 제2 여정을 떠나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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