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 지난 다이어리를 뒤적이다가 박효신 대장 나무가 공연한 팬텀 뮤지컬 티켓과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에서 일부 글을 메모를 해놓은 것이 있었다. 항상 무언가를 위해 시도하고 노력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 나를 응원하기 위해 무언가를 읽고 나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작년 이때쯤은 나의 오래된 베프가 주변 상황으로 정신없는 나에게 한숨 돌리면서 쉬어가면 좋겠다고 박효신 대장 나무의 팬텀 뮤지컬 공연을 선물해줬다. 이 친구와 보낸 시간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어쩔 때는 가족보다 나를 이해하고 나의 마음을 알아채는 친구이다. 뮤지컬을 보면서 3시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그리고 친구의 따뜻한 마음으로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주변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나를 스스로 위로해주기 위해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다시 집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살다 보면 우리의 인생은 자주 될 듯 말 듯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어느 길이 맞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때 친구 덕분에 배웠던 것이, 이럴땐 내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잠시 앉아 숨을 고르고 쉬는 것이다. 한 발짝 두 발짝 뒤쳐졌다고 내 인생이 영원히 뒤처진 것은 아니다. 인생은 방향이 중요하다. 내가 제대로 된 곳으로 가고 있는지 가끔은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작년 오늘 나에게 준 메시지는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나침반이다.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인생의 나침반..
시계보다 필요한 것은 나침반이다.
삶의 성공이란 퍼즐의 마지막 피스를 채웠을 때
판가름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나아가 나침반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거울이다
'지금 내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를
수시로 돌아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울보다 나침반을,
나침반보다는 시계를 더 찾는다
인생의 성공이란 커다란 한 번의 성취가 아니라
매일매일의 작은 승부로 직조하는 것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그렇다 지금부터 그대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가라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보게 될 그대 인생의
커다란 그림을 생각하라
오늘 하루 때문에 그 멋진 완성품의 한 구석이
듬성듬성 비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김난도 - 아프니깐 청춘이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