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굽이 굽이 흔들거리는 길을 지나면
너에게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긴 다리를 건너면
너에게 도착할 줄 알았다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 이렇게
고독과 인내의 시간이 될 줄은 몰랐다
너는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기에
오늘도 난 너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길을 헤매 방황도 하겠지
힘든 여정이 될 거란 걸 안다
하지만 난 너에게 가기 위해
운동화 끈 질끈 매고 발걸음을 옮긴다
환한 미소로 나를 안아줄 너에게 가기 위해
한숨 고르고 난 다시 여행을 떠난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 자신에게 던지는 메시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온전한 나의 몫.
바쁘게 살다 보면 가끔씩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나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다. 바쁘다는 핑계로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는지, 내가 제대로 된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지 점검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만히 그 자리에 서서 나와의 대화를 시작한다. 힘들었던 나에게 지금까지 잘 견디고 버텨와 준 나에게 토닥토닥해주고, 꼭 안아 주려한다. 세상살이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순탄치도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그럴 때면 괜히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투정을 부리고 나를 봐달라고 때를 쓰기도 한다.
조금 돌아갈 수도 있는 길~ 인생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듯이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점과 방향이 맞다면 주변의 속도에 맞추느라 나를 다그칠 필요는 없다. 그냥 나의 속도대로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가다가 보면 예기치 못한 변수들을 만나게 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포기하고 싶어 질 때가 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지금까지의 나의 노력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다시 운동화 끈 질끈 매고 자신의 여정을 떠나는 게 우리 인생인 듯하다.
매일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으면 인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일은 한 번이어도 충분히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행복을 찾는 방법은 자신에게 그 행복한 한 번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