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 자본이다
책 리뷰
[도서리뷰]사색이 자본이다-김종원
사색이 자본이다-김종원어렸을 때는 혼자 공상하기를 좋아하고,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생각하는 법을 잃어버렸다. 진학을 위한 공부, 취업을 위한 공부,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 언제부턴가는 사색이란 것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인문학 서적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어떤 문장은 여러번을 곱씹어 읽어야 이해가 될듯 말듯하다.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사색이 자본이다.
사색이 자본이다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생각하며 살아야 성장할 수 있다.
사색은 성장을 위한 최고의 촉진제로 정보와 스펙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지만, 사색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무한하다고 작가는 얘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들은 모두 사색을 즐겨했으며 그들처럼 되고 싶다면 그들처럼 사색을 하라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1부 사색독서법 - 책 속에 모든 답이 있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유언비어에 선동 당하지 않을 수 있고 인생은 생각하는 것 만큼 성장한다.
사색의 수준이 인생의 수준을 결정한다. 나 자신을 바꾸면 환경도 바뀐다.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는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어느 정도 아느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아는 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때문에 사색하고 관찰하는 습관은 인간의 지적 성장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한다."
-유한양행의 설립자 고 유일한 박사의 말-
사색가가 되는 4단계
*1단계 다양한 고정관념 만들기 : 오래된 나를 떠나, 세상을 관통하라.
*2단계 모든 사물의 객관화 :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온몸으로 흡수하라.
*3단계 : 가능성의 확대화 : 모든 불확식한 것을 긍정하고, 끝없이 확대하라.
*4단계 : 더 많은 사색의 도구를 활용 : 천 개의 눈과 심장으로 관찰하고, 사랑으로 연결하라.
사색을 위한 준비, 삶을 바꾸는 괴테의 일곱 가지 독서법
1.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이다.
2. 때를 알아야 한다.
3. 먼저 원하는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라.
4. 백 번을 읽었다면, 백 번의 독후감을 쓰라.
5. 빠르게 가지 말고 멀리 돌아서 가라.
6. 상상 멘토를 만들라.
7. 내 눈에 온 마음을 담아라.
독서의 시작과 마무리는 마음이다. 속도보다는 진심으로 독서를 하라고 괴테는 얘기하고 있다. 마음이 담긴 독서는 작가의 마음과 접선을 할 수 있고, 다 읽지 않아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삶을 위한 괴테의 사색법
1. 최고의 그림을 자주 감상하라.
2. 생각을 기록하라.
3. 세상의 모든 것을 차분히 관찰하라.
4. 나아가 나를 떠나게 하라.
5. 무엇이든 긍정하라.
6. 언제나 의문하라.
7. 뜨겁게 산책하라.
8. 그리고 실행하라.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 일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내가 위해서는 자신의 실제 모습보다 훨씬 위대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 생각의 깊이가 나의 사색의 깊이를 좌우한다.
2부 나를 성장시키는 사색 독서 - 오래된 나를 떠나 세상을 관통하라
사색가는 지능이 뛰어난 자가 아니라, 목표가 생기면 절대 멈추지 않는 자를 의미한다.
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한나 아렌트
2차 세계대전때 나치가 저지른 유대인 600명의 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교수형에 처해진 아이히만의 이야기로 사색없이 형성된 고정관념의 위험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사색 없는 선택은 뒤틀린 이상주의자 된다.
과장과 허풍을 즐기게 된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한다.
2.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정약용
유배지에서 폐족이 된 자식들 교육을 편지를 보낸다. 그는 유배지에서 자식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해서 생각하려했다. 자식들의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려고 수 많은 편지를 써서 독려했고, 다양한 관념을 가지기를 바랬다.
진심으로 독서하라.
늘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라.
언제나 호연지기를 잊지 마라.
늘 입을 조심하라
게으름을 조심하라
늘 자신을 돌아보라
3. <동물농장> - 조지 오웰
하나의 고정관념만 갖고 사는 것은 위험하다. 그것을 간파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기 딱 좋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겉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관통해야 한다. 누군가의 말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생각대로 삶을 결정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4.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S. 루이스
경험 많고 교활한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초보 악마인 조카 웜우드에게 인가을 유혹하는 방법에 관해 쓴 31통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의 계략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늘 사색을 멈추지 말고, 내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3부 세상을 바라보는 사색 독서 -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온몸으로 흡수하라
창조란 자신이 발견한 세상을 글이나 그림 혹은 음악의 형태를 빌려 그 틈 속으로 집어넣는 것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세상에 있는 모든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떤 좋은 정보라 해도 원칙 없이 쌓기만 하면 스레기만 쌓인 산과 같다. 그저 정보를 쌓는 기계의 삶을 살고 싶지 않다면, 세상을 보는 데 그치지 말고 조잰하지 않았던 것을 발경해내는 힘을 길러야 한다.
1. <2년 동안의 선원 생활> - 리처드 헨리 데이너 : 사물을 바라보는 천 개의 눈과 심장을 가져라
2. <군주론> - 마키아벨리 : 세상을 바라보는 원칙을 세워라
3. <변신> - 카프카 : 당신의 상처가 찬락하게 빛나게 하라.
4. <괴테와의 대화> - 요한 페터 에커만 : 세상은 보려는 자에게만 보인다. 끝없이 탐색하고 흡수하는 영혼이 되어라
4부 배움에 대한 사색독서 - 모든 불확실한 것을 긍정하고, 끝없이 확대하라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한 말이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한 말이다.
고독은 내가 부르는 것이고, 외로움은 끌려가는 것이다. 고독ㄹ이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내 안의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이다.
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니체
지금 나는 끌려가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극복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어제보다 중요한 건 오늘이고, 내일보다 중요한 것도 오늘이다. 지나간 어제보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보다 중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결국 나를 도울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결코 세상에 복종하는 노예로 살지 마라. 노예는 아무리 성공해도 성공한 노예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그 지루한 삶의 틀 안에서 빠져나오라. 삶에 적당히 타협하며 순응하며 사는 사람은 결코 사색가가 될 수 없다.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단잠을 자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오래 깨어 있는 것이다."
2. <근사록집해> - 주희, 여주겸 공편, 엽채 집해
* 고 굳은 뿌리를 가진 삶을 살아야 한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뜻을 펼쳐야 한다.
*성인을 목표로 한 배움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극복의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매 순간에 집중하며 살아라.
3.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든 노력을 통해 삶을 바꿀 수 있다. 삶을 바꾼다는 것은 뜨거운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삶을 살아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다.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이고, 한 사람에게 가장 큰 자산은 그 사람이 넘어진 횟수의 합이다.
4. <논어> - 공자
배움과 사색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
*중요한게 무엇인지, 본질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마라.
*배움의 시작은 말하는 게 아나리 듣는 데서 온다.
*시를 통해서 마음을 정화하라.
*이름값을 하는 데 온 힘을 쏟아라.
열정이 없는 사람보다 열정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그런 척을 하려고 준비하는 시간을 정말 그런 행동을 하는 데 쓰라. 이 순간을 낭비하지 마라. 우리가 사색하는 이유는 지금 이 순간의 집중으로 내일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이다. 언제나 미래는 현재의 모습 속에서 예측 가능하다.
5부 관계에 대한 사색 독서 - 천 개의 눈과 심장으로 관찰하고, 사랑으로 연결하라.
내 안에 있는 모든 감각을 깨워내서 집중하여 모두 쏟아내라
*모든 상황을 나 자신에게 충분히 이해시켜라.
*내 안에 있는 모든 감각을 끌어내기 위해 나의 삶에서, 나의 일에서 작가가 되어야 한다.
*세상이 정한 방법 그대로 살지 않는다.
1. <프랭클린 자서전> - 벤저민 프랭클린
생각이 변하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그리고 습관이 바뀌면 마침내 인생이 바뀐다.
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일을 사랑할 수 있다. 무모할 정도로 자신의 일과 꿈을 사랑하라. 미쳐서 세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라.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보다 더 힘이 센 사람은 없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3. <인간실격> - 디자이 오사무
현명하고 지혜롭게 삶을 조절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사랑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떤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쓸 수가 없다. 그리고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포기하게 된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색은 고통일 뿐이다. 제대로 된 사색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도 싶다면, 새로운 세상에서 매일 성정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면, 매일 끊임없이 자신에게 아주 뜨거운 사랑을 전하라.
4.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크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힘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과 목표의식, 노력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과 내 삶은 내가 결정한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 그리고 강력한 정신력을 단련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색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읽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것이다. 만 권을 읽는게 아니라, 독서를 통해 만 가지 생각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닮고 싶은 그들과 소통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고, 동등한 입장에서 그들의 지적인 능력을 흡수 할 수 있게 된다.
독서는 인터뷰다. 내 앞에 거장 괴테가 앉아 잇어도 내가 그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딱 지금 나의 수준에 맞는 것들이다. 질문하는 사람의 수준이 낮으면 수준 높은 답을 이끌어낼 수 없다. 소통을 통해 서로가 비슷한 수준에 있을 때 가장 훌륭한 질문과 답이 나온다. 제대로 된 소통 없이 인문고전을 읽는 것은 천재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일아다.
사색이 자본이다. 오랜 시간을 걸쳐서 읽어내려간 책이다. 그 만큼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어야 조금이나 이해가 됐다.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기에는 아직은 나의 인문학 수준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16개의 고전을 통해 작가는사색을 하고 그 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사색을 멈추지 않아야 성장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것들고 진실로 소통하며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색을 멈추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인문학의 수준의 부족함을 알게 되었고, 많이 생각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겠다고 나 자신과 얘기를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