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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를 증명하라(골드칼라의 시대) - 조연심
올해 세번째 책 조연심 작가님의
나를 증명하라-골드칼라의 시대
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는 일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너희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는 일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토머스 프리드먼이 그의 딸들에게 한 말이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당장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우리 앞에 닥치 현실들을, 눈을 가린채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단어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딩컴퓨터, 자율주행 자동차, 빅데이터 등 뉴스나 온라인 상에서 많이 접해 본 단어들이지만 우리는 우리와 상관없는 다른 세계의 일로 생각하고 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2025년까지 일자리의 3분의 1이 소프트웨어나 로봇으로 대체될 거라 한다. 이 말은 인간과 로봇이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시대가 곧 도래된다는 말이다.
나를 증명하라에서 조연심 작가는 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해서 '더 나은 것'을 추구하며 골드칼라 노동자로 살아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골드칼라는 지식창조와 초연결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확실한 역량을
발휘하여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노동자들을 말한다.
이런 골드칼라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을 다양한 아이템으로 포트폴리오화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온라인을 통해 연결할 수 있어야 하며, 언제나 주위에서 함게 일할 파트너와 협력자가 존재해야 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프리랜서의 비중이 40%을 넘을 거라 한다. 우리는 5년, 10년 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고 있다. 저자는 행복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꿈꾸는대로 사는 인생, 누구나 생각하는 이상적인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한다. 그럼 이런 행복을 위해서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가슴설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찾는 일!!
나의 역량과 창의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이며, 무슨 일을 가장 잘하고, 앞으로 언제까지 무엇을 해나갈 것인지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결국은 나를 거래 가능한 상품으로 포장하고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잘 팔아야 하는 시대이다.
골드칼라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경험하고 실행을 통해서 얻은 지혜와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차원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람들이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더 새롭게, 더 창의적으로, 더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만들어 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자신을 증명해 보인다. 우리는 모두 골드칼라가 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로봇과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시대가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도 많은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어 있다. 바리스타 로봇이 있는 카페와 매장들,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보 분석, 사람들이 1년동안 읽어서 처리해야 논문들과 자료들을 인공지능은 몇시간만에 읽고 분석 처리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
이런 격변하는 시대에 나를 브랜드로 만들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정의하고 그것을 특화하여 나를 증명해야 한다. 이런 지속적인 사전 준비가 없이 미래를 맞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위 그래프만 보더라도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지식은 21년간 생성-유지-퇴화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이다. 현재의 직업을 제외하더라도 앞으로 2-3번의 직업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래는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배우고 준비를 해야한다. 내가 현재 배우고 준비하는 작은 일들이 미래의 또 다른 나의 직업이 되어 있을 것이다.
딴짓도 제대로 하면 자신의 경력을 증명하는 포트폴리오가 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사회에서 딴짓을 하면 문제아 취급을 받고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는 이 딴짓이 과거처럼 부정적이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게임을 좋아해서 딴짓으로 성공한 프로게임머, 만화를 좋아해서 시간날때마다 그림을 그리며 성공한 만화가, 웹툰 작가들.. 이제는 딴짓이 각광받는 세상이다.
회사는 당신의 미래를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저자는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12개 회사의 오너가 된 패트릭 맥기니스의 말을 인용하여 10퍼센트 사업가가 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유지하면서 10퍼센트를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를 정한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의 현재 생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자산, 지식자산, 감성자산, 고객자산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주력 분야를 찾아 직업으로 만드는 과정
1단계 : 작은 시도를 하라.
2단계 :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어라.
3단계 : 의미를 만들어라.
사람들이 가장 불만스럽고 불안해질 때는 바로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재미를 찾지 못할 때이다.
피터 드러커는 일 잘하는 사람은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다고 말한다. 목표달성능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이며 직접 실행해서 습관화되는 것이다. 실행을 통해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몸에 배도록 해야지 각오한다고 해서 생기는 게 아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남의 인생을 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던 스티븐 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을 기억하는가? 지금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남의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가?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자격증이 아닌 실제 그 사람이 그 일을 해낸 결과물로 그 사람의 수준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대가 되었다. 성과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직접 도전하고 경험해서 만들어낸 아웃풋 데이터이다. 게다가 아웃풋데이터는 검증단계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 동안 아무도 그가 쏟아붓고 있는 노력과 열정에 관심을 주거나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그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전에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나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나 자신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