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이곳에 글을 쓰며
나에게 너그러워지기로
나를 위로하고
아껴주기로 다짐해 본다.
<프롤로그>에서
작가 승인을 받고 글을 올리기 시작할 때 쫓기듯 살아온 일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고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쌓여있는 글들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읽어 내려갔습니다. 쓰러질 듯 흔들리는 내 모습에 마음이 다시 아려오기도 하고 조금씩 힘을 내어 일어서는 모습에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저와 처음의 제가 삶을 대하는 모습이 달라져 있음을 봅니다.
<괜찮아. 오늘도 충분히 잘했어.> 첫 번째 브런치북을 쓰며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왜 나만 이러고 살아야 해!'
'왜 내가 다 해야 해!'
'왜 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는 거야!'
소리치며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던 주변에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로 채워져 있었고 세상의 온갖 짐은 다 내가 짊어지고 있는 듯 삶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글을 쓰며 나를 위로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되면서 나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며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감사는 하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라는 어느 책의 한 구절처럼 요즘 저는 저와 주변에서 감사할 거리를 찾아 저의 하루를 채우고 있습니다. 감사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저를 너그럽게 하고 삶을 조금은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있습니다.
나다운 삶을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내면의 소리에 조금 더 집중하며 무엇에 행복해지고 편안해지는 사람인지 나 자신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며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고 받아들이며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나와 마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책은 조금의 틈도 없던 저에게 곁을 내어주는 다정함을 주고 혼자 숨고만 싶었던 저에게 함께함의 행복을 느끼게 해 준 소중한 책입니다.
프롤로그에서처럼 나에게 너그러워지는 시간과 나를 위로하고 아껴주는 시간을 선물해 준 책입니다.
<괜찮아. 오늘도 충분히 잘했어.>는 나를 위로하고 모두를 위로하는 말입니다. 여러분들께도 나에게 너그러워지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연재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