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단체들이 연합과 연대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연대해서 나아갈 때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라는 처음 지점을 단단히 붙잡고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점에서 추모제는 추모제답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서 추모제가 대중에게 더 큰, 혹은 결정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개학을 한 시점이고 평일이라서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의한결같은 추모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 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부디 이 일이 종국에 교사가 본래 품었던 소중한 교육의 꿈을 이루는 데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그 꿈은 다만 그저 학생들과 행복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이루는 데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서이초 선생님의 바람이며, 다시 그런 희생이 반복되지 않을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