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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크래프터 Apr 03. 2023

중소기업 1년 차가 힘든 세 가지 진짜 이유



대다수가 다니는 중소기업, 그 현실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전산업 기준 중소기업의 종사자 수 비율은 81%입니다. 중소기업이 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가뜩이나 좋은 일자리도 많지 않은데, 대기업은 공채보다 수시채용으로 고용형태를 변경하고 있고요. 그래서 근무 조건이 아쉬운 대로 많은 분들이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

 


흔히 좋소 기업이라고 놀림받는 이 중소기업. 정말 그만큼 문제가 많을 것인가? 온라인상에서 너무 희화화되고만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살펴보면, 실제로 문제가 많습니다. 부족한 급여부터 비효율적인 업무 체계, 대화가 안 되는 조직 문화 등, 한 번 보이기 시작한 부족한 점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답 없는 중소기업, 언뜻 보면 각기 다른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지만, 개인이 느끼기에 중소기업이 힘든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1. 체계가 없다


중소기업은 보통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정 사업이나 아이템을 중심으로 성장하다 보니, 리더의 역량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 회사가 더 큰 규모로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만약 이것이 가능했다면 더 큰 회사로 성장을 했겠죠.)


그래서 업무 처리 방식도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고, 회사 내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지 않은 데다가 원칙이 없는 것 같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이 집중될 때는 야근이나 주말 근무가 생길 때가 많고, 이것이 지속되면 슬럼프에 빠지거나 번아웃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도대체 이 회사는 어떻게 굴러가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2. 사수가 없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니 사람에 의존해서 회사가 운영됩니다. 사람으로 끌어가는 회사라면, 그만큼 일을 잘 가르쳐주는 사수나 선배가 있어야 할 텐데, 살펴보면 그것도 마땅치 않죠.


그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체계가 없어서 사람으로 버티다 보니 다들 현업에 바빠서 급한 일을 처리하기에도 빠듯합니다. 본인 일처리하느라 바빠서 누구를 도와줄 만한 상황이 아닌 거죠. 근무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유능한 사람들이 이런 회사에 잘 안 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조직 문화에서는 구성원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한 나는 누구에게 일을 배워야 하는 걸까요?


3. 성장이 없다 


체계적인 시스템도 부족하고 업무 노하우를 전수해 줄 인적자원이 부족한 것이 결합되어 성장을 하기 어려운 현실이 됩니다. 성장이 아닌 생존이 중요해진 상황에 인간은 멀리 볼 수 없습니다. 당장 살아남기 위해 눈앞에 있는 음식을 찾는 인류가 오랜 기간 발전하지 못한 것처럼 말이죠. 


매달 받는 급여는 당연해지고, 성장 욕구를 채울 수 없으니 다른 쪽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연봉상승을 위해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초라한 우리 회사의 복지제도가 눈에 밟힙니다. 


내가 이런 회사를 다니려고 이렇게 열심히 산 게 아닌데... 하며 답답한 마음이 생기고 자괴감이 듭니다. 


답 없는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이렇게 체계도, 사수도, 성장도 없는 회사, 어떻게 할까요? 만약 다른 대안이 있다면 당장 퇴사를 해도 됩니다. 하지만 회사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려운 이유를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일 겁니다. 앞으로의 글을 통해 이런 막막한 중소기업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힘든 이유 세 가지는 아래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YVN1Hh5x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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