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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동 Nov 19. 2023

이삐와 수피아와 함께한 시간들 2

어서 와. 이런 메타세쿼이아는 처음이지?


"얼굴 보러 가도 돼?"

"돼. 와. 거  이라고."


천성이 겁쟁이라 장례식장 변소도 혼자 못 가고

강의 듣다 궁금한 게 있어도 "저요" 한번

시원하게 못하는 극소심 소문자 aaa

근 사십년만에 혼산 맛 본 이쁜 이삐발



그녀가 왔다!


즈기요. 내 동생이거덩요. 여전히 캐미 좋은 두 aaa


오늘도 함께 걷는 이삐와 수피아.

쭉쭉 뻗은 긴 메타세퀴이아길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좀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 좋았고

여유로웠고

오늘을 즐기며 내일을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





언제든 온나

언제든 기대

언제든 울어

언제든 투정 부려


나는 늘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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