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살았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뒤돌아 보면
어제 보았던 사람이 오늘은 안 보인다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삶은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
그렇게 움직였기 때문에 죽는 것
그렇게 몇 번 더 돌아 보면
세상은 사라진다
가지 마라
서글픈 마음 전하려다
떠밀려 가는
꽃 같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