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늘도 살았습니다

by 수명록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뒤돌아 보면

어제 보았던 사람이 오늘은 안 보인다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삶은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

그렇게 움직였기 때문에 죽는 것

그렇게 몇 번 더 돌아 보면

세상은 사라진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서글픈 마음 전하려다

떠밀려 가는

꽃 같은 인생


매거진의 이전글의도된 구간 appointed distr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