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이를 대변해준다. 과연 현재의 자신보다 못 한 미래의 나를 발견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오늘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선 하루를 되돌아보는 성찰이 중요하다. 나는 늘 마음속으로 또는 생활 속에서 성찰을 생활화했다. 그러나 육아에 개인 일정에 집안일까지, 해야 할 일과 지금 바로 코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느라 이렇게 조용히 시간 내어 하루를 돌이켜보는 일을 게을리하고 말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의 우선순위를 모른 채 욕심만 부린 것이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책상 정리부터 하고 공부를 시작하려다 결국 공부를 못하게 되는 상황처럼, 지금의 현실적 상황과 맞지 않는 거창한 성찰만 성찰이라 치부하고 현실의 한계에 부딪혀 성찰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었다.
오늘을 시작으로 또다시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정리하고자 한다. 거창한 것이 아닌 작게, 꾸준히 말이다. 집안이 깨끗이 정리가 되면 마음도 함께 깨끗해지듯이, 마음도 되돌아보고 짧게라도 글로써 정리한다면 점점 맑아지고 성장해가는 나 자신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