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있던 달, 3월
꽃: 아빠에게 받은 꽃, 그리고 이 메시지에서
나는 여러모로 자유로워졌다. 지난 날들, 애썼고 고생했다!
식사: <파씨오네> 런치 세트, 대모님과 함께.
2년 만에 만난 대모님. 나에게도 대모님이 있었지!
내가 챙길 사람 외에 나도 챙김 받을 수 있지 :) 생각한 식사. 언제나 갈 때마다 훌륭해서 감동하는 식당, 파씨오네.
<제이드 앤 워터> 생일 식사. 모든 메뉴와 와인이 맛있었다.! 나누던 대화도.
동네 오래된 고깃집이 대대적 리노베이션을 한다고 해서 문 닫기 전 가족들과 다녀왔다. 늘 아빠가 우리 사주시던 곳, 그날은 자식들 공금으로 결제했다.
맛: 딤딤섬의 딤섬! 깜짝 놀랐다.
언제 몇 명이서 가서 꼭 메뉴 대부분 맛보고 싶다.
요가: 소소함에서의 예슬 샘 요가.
늘 울림이 큰 시간.
전시: 엄유정 작가 전시 ㅡ공간도, 계동도
오랜만에 만나 함께 수다시간 가진 친구도 좋았다!
소비: 자동차 보험료 결제. 지금부터 1년은 근교까지도 운전해 봐야지! 가평, 양평 등지에 가야겠다.
Sporty&Rich 스웻셔츠, 티셔츠
정말 궁금했던 브랜드의 옷.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니 DHL로 2일 만에 도착했다. 브랜드 자체 매력이 정말 크다! 한번 정리 예정.
아씩스에서 족형분석 후 구입한 러닝화
도전: 아직 공개할 순 없지만 마음먹고 도전할 일을
생각하고, 발전시키는 중이다. 5월 중 공개 예정.
일단 시작하는 것의 힘을 믿는다.
보람: 국민체력 100 3등급-> 2등급!
생애 첫 21일 식단 조절 중인데, 2주 차
근육량은 -0.5kg 손실에 체지방이 2kg 빠졌다.
그러니 비만이었던 몸이 “표준”이 됐다.
표준이 되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건강에 신경 쓰고 운동을 시작하니 습관을 바꾸게 되고, 일상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었다. 식사도, 끼니도 잘 챙기게 되고 영양식, 간식도 건강하게 챙겨 먹게 된다. 매일 기록한 식단은 4/8 촬영 후에 공유도 해봐야지.
고민: <로사리아의 선물> 책을 엄마 2주기에 맞춰 만들고 싶었는데, 책이 되어 남는 것 단순히 정리된 글을 모으는 게 아니었다. 제3의 눈으로 편집자가 봐주니 좀 더 새로운 시선의 제목, 목차가 구성되었고 그렇게 되면 분명 새로, 긴 호흡의 글로 적어야 한다.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시간이 좀 필요했지만, 분명 더 좋은 방식, 더 나은 방법인 것 같다.
운동: 3월의 달리기 목표는 100KM였다.
나이키 런 클럽 덕분에 숫자를 인식하고 뛰고, 가장 장거리를 많이 뛴 한 달 같다. 31일 중 33번을 뛰었도, 113.9KM로 마무리했다.
3/1의 인생 첫 잠수교 우중런, MMR과 다녀온 노들섬 러닝과 운동 친구 벼리님과 달린 양재천 벚꽃 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달리다 보면 하루에 풍경이 되는 장면이 있다. 그 점에 감사!
장소: 친구가 데려간 평창동의 한 카페.
즐거움: 잊고 있었던 스티커 사진의 즐거움. 요즘은 QR 코드가 있어서 사진 찍기까지 준비하며 움직인 모습도 영상기록을 해준다!
랜선 모임: 운동 책 독서모임 #운동을책으로배웠어요, 에서 함께 읽은 <마녀 체력>. 각자 다른 운동 역사가 있는 이들과의 대화가 즐거웠다.
일산의 서점 너의 작업실과 함께 하는 #기록하기로했습니다 프로젝트 1기. 3월 첫날, 우린 서로 모르는 이들이었는데 한 달 동안 쌓은 기록 덕분에 서로를 알게 됐다. 기꺼이 기록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글로 만난 이들에게 감사하다.
위로, 격려, 채찍, 응원•••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시도하지 않았을 랜선 모임 덕분에 요즘 느끼는 게 많다. (그리고 이건 다음 달 한 신문 연재 글에도 담긴다.)
한 달 사이에:
인생에서 나는 늘 가족과 함께 살았고 단 한 번도 “심심하다.” 거나 “외롭다.” 는 감정을 느끼지 않고 살았다. 그런데 요즘 외로움, 그리고 기꺼이 책임지며 지낼 수 있는 관계- 동반자, 남편, 결혼 등에 생각을 하게 됐다.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닌, 지금. 이때에 이 생각을 갖게 한 이유가 있으리라 믿는다.
다수가 아닌 소수와의 깊고 진한 관계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의 소리로 느낀다.
더불어 식단 조절하며 이런저런 약속을 취소하거나 잡지 않으면서 인생 처음으로 “안돼요.”, “못해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좋은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것에서 정제될 것을 기대한다.
“너무 많아서 ㅡ 그걸 쳐내고 정리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며칠 사이 몇몇 사람에게 들었다. 에너지의 선택과 집중. 시간의 유한함. 기억해둔다.
읽은 책: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 <마녀 체력>, <꿈의 서점>, <앞으로의 책방 독본>, <지적 자본론>, <쓰기의 감각>, <불안의 쓸모>,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절기 라이브: 3/5 경칩, 3/20 춘분
2021년 1분기의 단어 셋:
달리기, 변화, 랜선 모임
1분기의 문장: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실천의 지속이다.”
2021년 여러가지 변화의 해인 것 같다. 그 변화를 체험하고 생동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