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이 되어도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의 불편함이 커질수록 ‘복지주택’이라는 단어에 더 눈이 가게 되죠. 저 역시 부모님의 거주지를 고민하다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 제도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게 됐습니다.
비용 부담이 낮으면서도 복지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되는 이 임대주택, 어떤 분들이 입주할 수 있고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정리해드립니다.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임대형 복지주택입니다.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돌봄·의료·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합한 형태죠.
1. 연령 요건
만 65세 이상(신청일 기준)의 고령자여야 합니다.
2. 소득 및 자산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일정 이하(보통 50~70%)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자동차 및 금융재산 기준 등도 함께 적용됩니다.
3. 건강 및 거주 상태
혼자 거주하는 경우 우선순위가 높으며, 장애나 치매,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는 가산점이 적용됩니다.
1. 모집공고 확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분기별로 ‘고령자 복지주택’ 또는 ‘영구임대’ 모집공고를 확인합니다.
2. 필요서류 준비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 및 자산 확인서류, 건강진단서 등을 미리 준비합니다.
3. 온라인 또는 방문 신청
LH청약센터(lh.or.kr)나 지자체 복지센터,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를 위해 방문신청도 병행됩니다.
4. 자격심사 및 발표
신청 후 약 1~2달 내에 자격 심사가 이뤄지며, 점수제 방식으로 선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5. 계약 및 입주
최종 선정되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에 따라 입주가 가능해집니다. 입주 전 사전점검 절차도 진행됩니다.
- 저렴한 임대료
시세 대비 약 20~3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
- 돌봄 서비스 연계
생활지원사, 응급호출, 건강관리 등의 복지 서비스 제공.
- barrier-free 설계
문턱이 없는 욕실, 안전 손잡이, 미끄럼방지 바닥 등 고령자 맞춤 설계.
- 공동생활 공간
커뮤니티실, 작은 도서관, 운동실 등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복지주택은 단순히 집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주거 공간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경쟁률이 높고 입주까지 기다림이 필요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혼자 사는 부모님이 걱정되거나, 안정적인 노후 주거가 고민이라면 한 번쯤 신청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https://m.site.naver.com/1HP9n
https://m.site.naver.com/1HP9r
https://m.site.naver.com/1HP9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