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없어도 팁은 내야 하니까
미국 여행을 가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대체 오늘은 팁을 대체 얼마를 줘야 하나, 고민이 참 많이 되시죠?
음식을 주문할 때 세금과 팁 가격을 포함해서 생각해야 하니 한정된 여행 예산을 생각하면 주문할 때마다 머리가 아픈데요, 미국에서는 통상 음식값의 15~20%를 팁으로 낸다고 해요.
예전에는 10% 정도였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조금 서비스 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것 같아요.
10%나 그 미만은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을 때? 그래서 통상적인 수준보다 적게 주시면 아마 혹시 맘에 안 드는 점이 있었냐고 걱정하며 물어볼 수도 있는데요, 적은 팁은 서비스에 불만이 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미국에서는 서비스를 받으면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종의 사회규칙이라고 해요.
때문에 보통 적어도 10~15% 정도 챙겨주게 되지 않나 싶은데요, 서비스직은 팁을 받아 생활을 하시는 구조니까, 제대로 서비스를 받았다면 지불을 해야겠죠. 물론 본인이 받으신 서비스의 수준에 맞게 팁을 적당히 내시면 되겠죠.
여행할 때 주로 달러를 환전해가지만, 요즘엔 신용카드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도 가끔 환율이 좋은 날은 차라리 카드 결제가 나은 것 같아, 카드를 꼭 챙겨 간답니다.
자 그럼 식당에서 밥을 먹은 뒤, 신용카드로 지불을 시작해볼까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사례를 예로 설명드릴게요.
타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끝낸 뒤 Check please를 했더니, 첫 번째 영수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 영수증 아래에는 City mandates or Gov mandates(0.3%~0.5%, 시에서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안정을 위해 별도로 걷는 돈)과 tax(8%~9%)가 이미 부과되어 Total금액이 나와있어요.(지역마다 세금 부과율은 당연히 다르겠죠?)
이렇게 주문 금액과 실제 지불금액이 많이 차이 나는 게 미국이죠.(ㅠㅠ) 36.9불 치를 먹었는데, 총금액이 42.14불이 나왔어요. 그런데 다 끝난 게 아니죠? 여기에 15% 정도의 팁을 또 주어야 하니까요.
세금이 포함된 금액을 확인 후 신용카드를 건네면, 두 번째 영수증을 갖다 줍니다.
(물론 현금을 내면 잔돈을 거슬러 주겠죠)
두 번째 영수증에는 특이하게도 빈칸이 3개가 있는 것을 보게 되실 거예요(하.. 사진이 날아가서 없군요..ㅜ)
사진 대신 설명을 해보면,
첫 번째 빈칸 Tip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 팁으로 지불할 금액을 적으시고요,
두 번째 빈칸 Total이라고 된 부분에 얼마인지 한번 더 합계를 적으시고,
마지막으로 사인을 하면 끝!
직접 작성한 영수증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냥 가시면 된답니다.
*제가 여행했던 샌프란시스코는 city mandate 가 있으니 15~18% 사이로 팁을 지불하면 충분한 거 같았어요
*주의사항: 간혹 아시아 여행객에게 첫 번째 영수증에 gratuity 나 tip을 포함해 청구하는 곳도 있다 하니 Gratuity or Tip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지 잘 확인하세요!
1. 영수증을 받는다
2. 신용카드를 준다
3. 두 번째 영수증과 카드를 돌려받는다
4. 팁 금액, 총액을 적고 사인을 한다
5. 적은 영수증을 준다/ 두고 간다
여러분의 라이킷과 댓글은 좋은 여행 Tip으로 돌아온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