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은 끝이 아니라, 증명의 시작이었습니다
슬로건을 정하고, 디자인을 다듬고, 메시지를 정리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면, 리브랜딩이 끝났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은 브랜드의 진짜 시작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는 신호입니다.
브랜드는 결국 말이 아닌 ‘실행’ 속에서 증명되는 것이니까요.
이제 우리는, 새로운 모습과 경험을 통해 우리가 어떤 브랜드가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는지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리브랜딩 이후, 윌유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윌유는 이제 실제 사용자가 마주하는 모든 접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우리가 지켜온 철학이 어떻게 ‘경험’으로 구현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변화들입니다.
1. 인연 큐레이터의 탄생
우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인연 큐레이터’라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 언어와 기능 구조 안에 구체적으로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인연 큐레이터는 ‘내 기준에 꼭 맞는 인연’만 정성스럽게 골라 소개해줍니다.
먼저, 우리는 ‘윌유가 직접 인연을 골라 소개한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감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연 큐레이터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였죠.
아래는 외부 디자이너와 함께 만들어낸 ‘인연 큐레이터’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큐레이터는 단지 캐릭터가 아니라, 브랜드의 감정을 사용자와 연결하는 시각적 화자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큐레이터의 존재는, 어플 내 ‘큐레이터 코멘트’ 기능과 만나면서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누군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사람이 나에게 추천되었는가”를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설명하는 이 코멘트 기능은,
“두 분 모두 대화의 속도와 온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에요.”
“비슷한 직무와 업무 리듬이 잘 맞는 연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와 같은 문장을 통해 추천의 맥락을 전달하고 사용자에게는 “나를 이해하고 큐레이션한 것 같다”는 경험을 남깁니다.
큐레이터 캐릭터와 코멘트 기능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인연 큐레이팅'이라는 철학은 구체적 경험으로 증명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2. 철학이 담긴 웹페이지
이제 윌유의 웹페이지는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내 기준에 꼭 맞는, 소중한 만남의 연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연 큐레이터 윌유’로서의 정체성과 철학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디자인과 언어로 녹아들도록 새롭게 구성되었습니다.
슬로건과 히어로 일러스트, 윌유가 지향하는 ‘인연 큐레이션’의 철학 소개, 그리고 윌유만의 차별화 포인트들을 직관적으로 소개하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웹의 첫 화면을 마주한 순간부터 페이지를 스크롤 하는 순간마다, ‘윌유는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지’, ‘어떤 인연을 전하고자 하는지’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웹 전체가 윌유의 철학을 설명하는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지금 직접 확인해보세요.
윌유의 새로워진 웹페이지 보러가기
3. ‘인연’에 대해 묻고 답하는 인터뷰 콘텐츠
우리는 브랜드가 직접 말하는 대신,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인연’이라는 감정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에 대한 첫 시도로, 윌유를 만드는 멤버들이 말하는《인연을 만드는 사람들》인터뷰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윌유의 PO와 PM이 직접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철학, ‘좋은 인연은 결국 좋은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보다 진정성 있는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앞으로는 ‘오피니언 리더’들과 ‘윌유를 통해 인연을 맺은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과 경험을 통해 ‘인연’이라는 단어를 함께 더 깊이 이야기해갈 예정입니다.
4.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큐레이션 체험판’
‘인연 큐레이터’라는 철학은 사용자의 경험 속에서 비로소 설득력을 갖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기준에 꼭 맞는 인연 세 사람을 추천받을 수 있는 ‘큐레이션 체험판’을 기획하고 개발했습니다.
연애관과 성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 등을 입력하면, 큐레이터가 선별한 ‘내 기준에 꼭 맞는’ 세 사람을 정성스럽게 소개해줍니다.
처음부터 나와 잘 맞는 인연을 만나는 경험. 그 시작을 누구나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지금, 여러분도 큐레이터가 선별한 ‘내 기준에 꼭 맞는’ 세 사람의 인연을 직접 만나보실 수 있어요.
5. 윌유만의 말투를 만드는 ‘온드미디어 채널’
윌유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온드미디어 채널도 리브랜딩에 맞춰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우리는 이 채널들을 단지 콘텐츠를 발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윌유만의 언어를 가진 하나의 화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브랜드에 말투가 있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된 시선과 가치로 말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그 일관된 말투를 만들어가는 과정 역시 브랜딩 전략의 연장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채널들에선 윌유의 감정선, 인연을 대하는 태도를 더 섬세하게 담아갈 예정입니다.
리브랜딩을 통해 우리가 배운 것
1. 브랜딩은 ‘경험의 구조’로 설득된다
브랜딩이란 멋진 말이나 디자인보다, 사용자의 여정 속에서 브랜드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흐름을 만드는 일임을 실감했습니다.
큐레이터 코멘트와 ‘인연’을 담은 콘텐츠, 감성적 UI 설계 등과 같이 우리가 해온 많은 디테일들이 결국 브랜드의 철학을 ’경험의 구조’로 설득하게 되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브랜드는 결국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떤 흐름 속에서 느껴지게 하느냐’로 전달되어야 하니까요.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말이 브랜드 전체의 구조 안에서 맥락 있게 설계되어야만 진심으로 와닿는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2. 브랜드는 말이 아니라 '일관성'이다
브랜드의 메시지는 한 번 외치는 문장보다, 사용자가 매일 마주하는 문장과 경험에서 더 설득력을 가집니다.
‘인연’이라는 단어를 매일 반복하지 않아도, 콘텐츠와 UI/UX 등 모든 요소에서 그 단어를 말하고 있어야 하죠. 하나의 철학이 수많은 접점에서 일관되게 전달될 때 사용자는 비로소 브랜드의 진심을 느낍니다.
우리는 그 일관성을 설계하고 지켜내는 일이 브랜딩의 본질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3. 리브랜딩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겉으로는 많은 것이 바뀐 것처럼 보여도, 리브랜딩은 브랜드라는 긴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출발선에 불과했습니다.
우리의 메시지를 새롭게 말하고, 사용자와의 관계를 다시 설계하기 위한 첫걸음.
우리는 이 긴 여정의 첫 번째 단계를 마쳤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윌유’는
‘인연 큐레이터, 윌유’로서의 메시지를 매일의 사용자 경험 속에서 증명해내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사용자가 마주하는 큐레이션 하나, 콘텐츠의 한 장면 그리고 앱 속의 문장 하나까지.
모든 순간에서 ‘인연 큐레이터’라는 말이 직접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죠.
리브랜딩은 끝이 났지만, ‘윌유’의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이번 아티클을 끝으로, 윌유의 리브랜딩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윌유의 리브랜딩 아카이빙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윌유’를 직접 경험해보실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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