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칭다오 3박4일 여행 경비 총정리
23.12.29 부터 24.01.01 까지, 3박 4일 동안 다녀온 칭다오 여행 경비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총 46만원이 들었다. 정말 가성비가 줄줄 흐른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나는 혼자 간 것이기 때문에, 2인 이상 여행을 간다면 숙소비가 세이브되기 때문에 더 절약할 수 있다.
나는 해외여행 경비 항목은 항공/숙박/비자/유심/현금 이렇게 5개로 나눈다. 다만 이번 여행에서는 모든 것을 알리페이로 해결했기때문에 환전해 간 현금을 단 1원도 쓰지 않았다. 정말 중국이란 나라는, 공항부터 숙박, 길거리 음식까지 모든 것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나는 다음에 또 중국 여행을 하게 된다면 환전을 해가지 않을 것이다. 알리페이+실물 신용카드1장 (혹시 모를 상황 대비) 이렇게만 준비하면 됨.
하나씩 정리해보자. 여행갈 때 제일 먼저 준비하는 항공권,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 검색 결과 트립닷컴이 가장 저렴하기에 트립닷컴으로 예매했다. 트립닷컴 등급으로 인해 라운지 이용도 무료로 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가거나, 칭다오 공항에서 가거나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마티나 라운지를 택했다.
항공권은 16만원대로 끊을 수 있었다. 이게 그나마 연말이라 조금 오른 가격이고, 평소의 칭다오는 12-14만원대도 수두룩했다. 연말이라 일본은 30이하를 찾아볼 수 없었고, 다른 나라들도 비행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오직 중국만이 잠잠하다. 아마 비자 등의 이슈로 인해 사람들이 여행을 꺼리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나는 일본 여행이 편하긴 하지만 일본보다 중국 여행이 재밌다고 느낀다.
항공을 해결했으면 다음으로는 숙소를 정해야 한다. 호텔로 3박을 할까, 게하+호텔로 할까 고민 끝에 혼자 가니 다른 여행객들도 만나보고자 게하 2박+호텔 1박으로 결정을 내렸다. 호텔은 나름 나만의 기준을 적용해 골랐고, 힐튼 칭다오 골든 비치를 택했다. 호텔도 트립닷컴에서 예약했는데, 그 이유는 트립닷컴에서 호텔 2만원 쿠폰을 주길래 적용하면 아고다나 부킹닷컴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하는 카이웨이 호스텔로 1박에 2만5천원 정도였다. 2박 5만원 선.
중국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 비자. 대행서비스도 있지만 나는 셀프로 진행. 24년 말까지 중국 비자를 20%정도 할인을 해주어서 펑소보다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관광 단수는 46,000원이다. 여기서 팁은 우리ONE체크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하면 50% 캐시백을 해준다. 나는 동남아 여행할 때 ATM 수수료가 싸길래 발급받아놓은 체크카드가 있어서 그걸로 결제했다. 주말 제외 3일차에 캐시백 금액이 들어왔다. 이로써 중국 비자는 23,000원에 해결.
다음으로 유심은 공항 수령하는 것으로 골랐고 3일권을 택했다. 보통 유심을 살 때 3박 4일 일정이라고 4일 짜리를, 4박 5일 일정이라고 5일 짜리를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나도 그랬었음) 심카드는 핸드폰에 들어간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이 지나면 1일로 친다. 그렇기에 여행지에 아침 일찍 도착하고, 밤늦게 한국으로 떠나는 일정이 아니라면 하루정도 적은 걸로 사도 된다. 나도 3일 짜리로 샀고, 마지막 날 공항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기다릴 때 쯤 심카드가 끊겼었다.
마지막 여행 비용, 현금 (알리페이). 현금은 400위안 정도 환전해 갔지만 하나도 쓰지 않아 한국에 와서 머니박스에서 재환전을 해버렸다. 하는 김에 이전에 다녀왔던 베트남 동과 함께. 알리페이의 장점은 간편함도 있지만 뱅크샐러드처럼 월별로 사용 기록을 알아서 정리 해준다. 나도 알리페이 앱을 통해 얼마나 써봤는지 확인을 해봤는데, 먹고 싶은 건 다 먹었는데, 기념품 같은 걸 안 사서 그런지 생각보다 얼마 안 썼다.
3박 4일 총 비용은 854.71위안 (약 156,000원) 근데 이 중 275위안은 숙소비 현장결제였기에 제외시키고 숙소비로 옮기면, 나머지는 580위안, 한화 106,000원 정도이다.
알리 리포트, 12월은 3일 동안, 1월은 하루 동안 쓴 비용이다.
칭다오, 정말 가성비 넘치는 여행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