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이의 보험 설루션
앞선 글에서처럼 그렇게 다들 쉽게 리모델링을 한다.
매달 20만 원 넘게 내던 보험료도 줄어들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지금 타 먹는 보험이 되었다.
보험료는 줄었는데, 보장은 정말 훨씬 좋아진 거 같아 좋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는 것은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다.
CI보험이 가진 장점... 즉 높은 환급률과 종신보험 때문이다.
즉 결국. 가장 비싸고 의미가 없다고 하는 적립금 높은 종신보험을 깨서
이렇게 줄인 보험료로,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CI보험 리모델링인데..
만약 이렇게 했다가, 세상을 떠난다면...
본래 그대로 두었다면, 받았을 사망보험금 1억 원은 못 받게 된다.
물론 본래 없던 뇌혈관, 허혈성 질환에 걸렸다면,
본래는 못 받았을 1-2천 진단금을 받아서 좋겠지만,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점은
새로운 보험으로 인해 더 좋아진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줄어든 부분. 나빠진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1. 사망보장 1억 원 (100% 받는 보험금)
앞선 CI보험은 어쨌든 완납을 한다면,
1억 원의 보장자산.. 세상을 떠날 때 나오는 1억 원이 나온다.
총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최소 1억이란 말이다.
그런데, 변경한 손해보험사로 의하면,
물론 매달 내는 보험료는 줄었지만, 암 뇌심 이외의 사유로 세상을 떠나거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세상을 떠나거나 할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액은 없을 수 있다.
안 죽고, 확률이 높아 보이는 3대 진단에 걸리면 좋은 보험이지만
3대 진단에 걸리지 않거나, 죽거나 한다면 최악의 리모델링이 되는 것이다.
2. 암보험 (약관 변경)
CI보험에서 사실 가장 나쁜 부분은 중대한 뇌출혈,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이라 할 수 있는데
대신 암은 약관을 봐도.. 웬만큼 암에 걸리면 선지급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금감원 권고)
그래서 그나마 암이 가장 확률이 높고 조기 암 진단받으면, 사망보험금에서 선 지금이
되니까. 높은 수준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니.
변경할 손보사의 암보험 보다도 보험금이 오히려 더 많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이 팔리고 있다)
게다가 4월에 암보험 약관이 변경되어서, 혹시나 질병분류표가 변경된 암이라면..
세상에 별별 일을 다 있으니까.
하튼 종신보험은 종신 암보험으로서는 좋은 보험인데,
암보험을 더 넣기 위해 CI 보험을 깨는 것은 안 좋은 선택이며,
CI 보험에서 암보장은 나쁘지 않다.
3. 환급률 (적립금)
가장 적립금이 높은 보험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무탈하게 오래 살았을 때는
저축으로 좋다
(이를 저축으로 파는 건 잘못이지만 20년 이후의 저축으로는 나쁘지 않다)
새로 넣는 무해지 보험은 앞으로 20년 납부 중에 해약 시 환급금이 0원이기 때문에..
매달 내는 돈은 어떤 재산적 가치가 없다.
그러나 가입한 지 오래된 CI보험은 이미 원금의 80% 이상의 해약환급률을
보이기 때문에, 유사시... 내 비상금. 재산의 기능도 크다.
솔직히 아픈 사람보다 안 아픈 사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무탈히 60 이상 살고, 큰 병에 안 걸리는 사람들에게는 CI보험이 결과적으로는
좋을 수도 있다. 20만 원씩 20년이면... 5천만 원 정도가 쌓여 있다는 것이고
노후에 암 뇌심 외의 사유로 아프거나 일이 생기면, 극단적으로 이 보험의
적립금으로 중도인출 약관대출 부분 해약. 담보대출 등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다.
적립금이 있으면 나중에 생각보다 쓸 일도 많고 든든하다..
4. 보험금 분쟁
가입하고 수년이 지난 보험은 보험금 분쟁 가능성이 낮지만 새로 가입한 보험은
언제든지 그 리스크를 안고 있다.
아무리 타 먹을 게 없는 CI보험이라 해도 보장이 없는 게 아니다.
즉 같은 암이라도 기존의 CI 보험이었다면 지급이 될 수 있었겠지만, 새로 가입한
보험에 의할 때 5년 의무기록을 다 검토받을 수도 있다.
(리모델링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 바로 보상이다)
5. 향후 보험료
당장 월 보험료는 적다 해도, 앞으로 20년 30년이라면, 총보험료는 기존의 CI 보험에 비해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게다가 무해지 상품이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기존 CI 보험에서 남은 금액과, 새로 가입한 보험의 향후 납부할 총보험료를 알아봐야 한다.
모든 보험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CI보험은 이론적으로.... 혹시나 암에 걸리면 사망보험금의 80%에 달하는 진단금을 선지급받고,
아무 일 없으면 원금 이상의 적립금을 활용하거나, 마지막 그 순간 사망보험금으로
낸돈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즉 죽거나 일찍 암에 걸리거나, 건강하게 오래 살았을 땐 좋은 보험이 된다
물론 완납이 된다면.
그러나.. 그 외 보장되는 범위가 워낙 적음에도 보험료는 비싸서,
놔두고 더 하기에는 부담이고, 깨거나 줄이기에는 아깝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보험이 바로 CI 보험이다.
보험료도 줄이고, 보장을 키우는 리모델링은 정말 쉽지 않다.
가입 시기나, 현재 건강상태, 재정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서로 합의가 중요하고, 고객님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서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CI보험은 반드시 대면을 통해
정보를 받고, 그 상담 후에.
5년 이상이 지났거나, (앞으로 내야 하는 보험료가 적은 경우)
건강에 문제가 좀 있거나, 보험료에 부담이 없는 상태라면,
그냥 놔두고, 부족한걸 조금 더 하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만약 보험료가 부담인데, 부족한걸 더 하고 싶다면,
부득이 부분 감액을 하거나 해서, 사망보장을 조금 줄이는 대신...
그 정도에 상응하는 추가 보장을 이야기하고,
웬만하면 기존 보험을 다 깨고 새로 다 넣는 것을 하지 않는다.
사망보장을 줄였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보장이 대비되어야 하고
건강하고, 가입한 지 얼마 안 되고, 어리고, 도저히 계속 납부할 수 없고
유지할수록 손실만 커지는 상황이어서 부득이하게
해약해야 하는 게 나은 경우라 판단된다면..
반드시 사망보장 (정기보험이라도)을 준비를 해둔다.
(안 죽는다는 보장은 없으니)
기존 보험의 장점 단점 다 설명하고
앞으로 내야 하는 보험료 다 알아보고,
부족한 걸 알려주고, 가입 가능 범위 한도 등도 다 맞춰야 한다.
그래서 정확하게 줄어든 부분과 늘어난 부분과 보험료 총액등에 대해
알려드린다.
그래서 정말 어려운 게 CI 보험이다.
참 안타까운 게, 그냥 나쁜 보험이라고 막 깨고 가입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소위 방송에서 하도 강하게 나쁜 보험이라고 이야기하니.
그리고 만나는 설계사마다 깨라고 하니..
유지하라고 이야기하는 게 더 힘든 게
CI보험이다.
내 양심적으로는 깨는 게 너무 불리해 보여서..
말렸더니..
결국 다른 분을 통해 계약하신 분들도 있고,
며칠 고생해서.. 지금이 최선이라고, 문제생기면 적립금으로 해결하라고
돌려보낸 분들도 많고,
기껏 몇만 원 갱신형 건강보험 정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보험이다.
고생은 제일 많이 하는데 계약할 거는 제일 없는 보험..^^
그런데...
초보 설계사. 욕심 많은 설계사. 아무것도 모르는 설계사들에겐
가장 소득을 높여주는 보험이 CI 보험이다.
전국에 여전히 정말 많은 CI 보험 가입한 분들 중에
보험의 해약이나 변견, 확인을 하고 싶으시다면,
여기저기 물어보고 견적 받고, 그러지 마시고
그냥 저한테 연락 주세요
생명보험 , CI 보험을 잘 모르는 손보사 설계사님께 백날 물어봐도 그들은 모릅니다.
보험 리모델링.. 기존 꺼 깨고 새 계약하는 게 메인 소득원인.. 설계사
CI 보험 리모델링하는데 몇 분도 안 걸리는 분들하고
보험 계약을 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너무 힘들지만, 지금도 밀려있는 CI 보험 상담이 3건이고 엄두가 안 나서
고민하다... 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하튼 그래도 저한테 물어보시는 게 제일 나아요
계약 못해서 돈 못 버는 건 괜찮지만
함부로 바꿨다가 제가 고객님께 죄인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