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이의 보험 솔루션
보험에는 정답이 없고, 더 좋은 보험도 사실은 없습니다.
결국은 결과론인데,
현재 내 상황에 맞게 가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설계사 개인의 의견일 뿐 참고 자료로만 활용 바라며
업무광고가 아닌 에피소드를 적은 단순 글입니다)
최소의 보험료로 가장 가성비 있는 보험은 어쩌면 '갱신형 보험'입니다.
<사례 설명>
14살 딸인데..
사정이 있어 보험을 다 해약하고 지금은 보험이 하나도 없다고 했고,
그런데, 보험이 없으니 걱정은 되고,
보험료를 많이 낼 형편이 안된다며,
5만 원 미만으로도 가입이 되는지 문의하셨습니다.
'당연히 됩니다. 충분합니다'
아이 보험 가입할 때 가장 선호하는 (당연하게 가입하는 조건)
10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5만 원 설계를 한다면
담보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100세인데 6-7만 원으로 싸게 가입했다고 하는 분들 보면
보장금액을 대폭 줄였거나. 암등 특정 담보들로만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형편이 된다면 물론 100만기 풀 보장하면 좋겠지만
이런 분의 경우에는,
지금 당장의 위험이 가장 크기 때문에
수십 년 뒤에 아픈 것보다 지금 아픈 게 더 위험하고,
보험료로 더 많은 부담을 질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분들께 제일 적합한 것은 '갱신형'보험이나
'만기가 짧은' 보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손보험 (5천 원)과 20년 갱신(30세 만기-38500원)으로 설계를 하니
암 진단비도 1억에 뇌 심장 진단비, 수술비 상해담보까지,
세세한 담보 뺄 것도 없이 전부 풀 보장으로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20년 뒤에는 갱신보험료가 오를 수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부모가 책임져야 하는 앞으로 20년 (정말 긴 시간) 동안에는
최강의 보장을 받을 수 있기에 저는 이렇게 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를 워낙 믿으시는 고객님이셨기에,
그냥 제가 권하는 대로 가입하셨습니다.
사실 보험금 청구할 일이 없어야 제일 좋지만,
안타깝게도 가입 후 1년 만에
골절 입원할 일이 생겼고,
6일 정도 입원하고 병원비로 50만 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당시에도 제가 보장금액은 정말 크다고 이야기 드렸지만
생각보다도 더 싸게 가입한 보험이라,
고객님은
병원비만 나와줘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셨었습니다.
보험금을 받아보시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저도, 그냥 고민 안 하고 넣을 수 있는 담보들을 죄다 넣은 거라
(본래 100세 만기라면 넣지 않았을 담보들까지도)
이 정도까지 나올 줄은 몰랐었네요
실손보험금까지 해서 거의 400만 원 가까이 받으시니
정말 고마워하셨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보험으로 부자 될 필요 없고
보험은 투자성 상품이 아니기에
얼마내고 얼마 받았다를 자랑하거나 잘 이야기 드리지는 않는데,
보험 가입할 때
획일적인 기준에 따라 가입하지는 마시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5만 원 보험료에 맞춰서
비갱신 100세로 했다면 절대 저 정도의 담보를 넣지 못했을 겁니다.
물론 20년 이후에는 비갱신 보험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갱신보험을 한 것을 후회할 수도 있지만,
지금 위험을 막는 것이
2-30년 뒤에 아프거나 보험료 오르는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설명하지 않고 유행따라 그냥 100세로 팔면 편합니다.
고객님께 100세에 보장금액 대폭 낮춘 보험 팔면 됩니다.
굳이 어렵게 갱신으로 팔면 더 힘들고 수당도 더 떨어집니다.
일은 두 배로 하고 수당은 반 토막이고,
오히려 유지율도 더 낮습니다. 다른 분 말 듣고 해약을 하시니까요.
(그래서 저를 믿는 분하고만 저는 계약을 합니다.
믿지 않으시면, 고객님께 최선의 플랜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50만 원 병원비 쓰고 400만 원 받으면 좋으니,
여러분의 보험도 이렇게 바꾸시거나
이렇게 더 하시라는 이야기 아닌 건 아시죠?^^
어쨌든 보험금이 많이 나오니.. 기분은 참 좋네요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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