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싸게만 해주면 될 것을...(융통성 없는 설계사)
섭이의 보험 솔루션
보험 가입에 있어서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료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좀 더 싸고, 폭넓은 보장을 받고 싶어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런 보험을 찾기 위해, 공부도 하고
여러 설계사님을 통해 견적도 받아서 비교를 하시는데,
과연 그렇게 하면 제일 싸고 좋은 보험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상품 비교, 견적 비교를 하시는 분들과는 상담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견적을 받아서, 비교해서, 가입하고 싶으신 분들과는 상담을 가능한 한 안 하고 싶습니다
아니 어쩌면 고객 입장에서는 당연한 건데 왜 어렵다고 하고 상담조차 안 하려고 하는 걸까요?
보험은 정답이 없고. 결국은 결과론입니다.
저처럼 실제로 정말 다양한 사례를 통한 보험금을 지급해보지 않으면,
일반 고객님들은 '설마 아프겠어?' 하는 마음이 크고,
당장 '보험료'가 더 중요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주관적으로
본인이 걱정되고 가입하고 싶은 것만을 가입하고 싶어 합니다.
흔히 검색되고, 알려진 담보 위주로 가입하려는 경향이 강하고요.
그래서, 제가 가장 쉽게 팔려면,
최대한 싸게, 그리도 주요 담보를 채워 넣은 제안서를 만들면 되고,
제 주관적인 의견을 이야기 안 하는 게 좋습니다.
3대 진단만 가입하고 싶다는 분께 굳이 수술 보험을 이야기하거나,
담보를 넣더라도, 보장금액을 키워서 비싸게 만들거나,
아니면 약관상 보장 범위가 넓어서 비싼 담보 말고,
비슷한 이름의 보장 범위가 좁고, 싼 담보나 회사로 하는 게 유리합니다.
암보험 5천 vs 암보험 3천 + 종 수술 보험
뇌혈관 진단 1천만 원 vs 뇌혈관 1천 + 뇌출혈 3천
1-5종 수술 vs 1-8종 수술
가장 보장 범위가 넓은 보험 vs 선택과 집중으로 개별 보장을 높인 보험
.
.
이 일을 해봐야만 알 수 있는, 일반 고객님들은 잘 모르는 그런 게 있습니다.
겨우 몇십 몇백 받는 것보다,
진짜 더 위험한 부분에 있어서 더 보장을 키워주고 싶고,
사실은 장기적으로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플랜도 있습니다.
물론 제 설계가 다 맞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장단점이 있고, 결과론이니까요.
그런데.. 보험계약을 쉽게 하려면, 이런 다양한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제 의견대로 하면 제가 제일 피곤합니다.
가장 싸 보이는, 일반적인 설계안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잘해주려고, 담보 한두 개 더 넣으면,
물론 그래서 미처 몰랐던 내용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비싸진 보험료나 생각지도 못해본 이야기에 부담을 느껴,
결국 싼 보험이나 본인 생각대로만 하시려는 분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냥 싼 거 팔면 되는데..
힘들게 이야기 안 해도 되는데..
어차피 정답은 없는데..
14년 차 보험 설계사는..
굳이 이야기를 해서, 결정을 힘들게 만들다가.
가장 쉽게 설계한, 제일 싸 보이는 제안서에 밀려
계약을 못했네요..
(어쩌면 고객의 니즈에 가장 부합한 설계겠죠)
왜 뻔히 알면서... 바꾸지를 못할까요?
고집불통 설계사네요.
https://myhom.me/J7W8NXePSXmrLwP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