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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절판마케팅 - 안과보험 출시 (백내장진단비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https://www.financial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065

최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험사마다 매달 미끼용 파격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위험에 대한 보장이라는 보험의 본연의 기능과 목적보다는

당장 타먹는 혜택에 집중하여,

마치 재테크 상품처럼 가입하는 보험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1-2만 원 소액의 보험료로,

수백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출시하고,

이내 금감원 제재를 이유로 판매 중지 들어가면서

또 절판 마케팅을 하는 영업 방식이 일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매달 보험사 실적을 견인하는 것이 바로

이런 상품들이며, 매달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사라지는 이런 상품들 때문에

저조차도 현기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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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금감원의 경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현재 실손 처리가 쉽지 않은 백내장 (다초점렌즈삽입) 치료비를 대비하여,

'백내장 진단비'보험을 출시했네요.

안과질환에 대한 보험 은 그동안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 보험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유튜브 블로그등 온라인 보험시장이 커지면서,

수많은 보험 유튜버 블로거들이 광고를 하고 있고요.

이 보험의 위험성을 이미 보험사도 알고 있고,

그래서 이내 금감원의 지시로 판매 중지가 들어갈 것임을

출시 단계부터 언급하며 절판 마케팅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워낙 현란한 마케팅을 잘하는 보험사에서 출시한 상품이어서,

약관을 봐야 좀 더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광고 대로 1-2만 원 보험료로 백내장 진단 시 1-2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면..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이 올 수 있으니,

뭐 나쁠 것 같지는 않으나,

저는 굳이 이런 보험을 넣어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이 글은 '안과보험'가입과 상담 목적이 아니라 (광고 x)

이런 보험 가입 시에 제발 한 번만 더 신중히

꼭 필요한 보험인지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백내장 진단 시 1-2백만 원 받으면 좋지만, 없다고 큰일 나지는 않습니다

있으면 좋은 보험 가입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이 보험은

예전 실손처럼 백내장 -다초점렌즈 삽입시 사용한 실손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백내장 진단 시 가입금액만큼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정액보험입니다.

저는 신계약 수수료가 주된 소득원이 보험설계사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 쓸 시간에,

있으면 좋은 보험, 고객님이 원하는 보험,

이런 보험 찾는 고객님들께 더 알리는 것이 더 큰 소득을 올릴 수 있지만,

저는 이런 보험 세일즈가 아직은 참 불편합니다.

보험은 보험다웠으면 좋겠고, 1-2만 원 보험도 개수가 많아지면 큰돈이 됩니다.

가입하시기 전에 꼭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16년 차 보험설계사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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