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진 기록지 보완 요청 받으셨나요?
세상에 이런 보험설게사도 있습니다.
최근 보험금 청구시에 '초진 기록지'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장용종절제나 각종 수술보험금 부터 각종 실손보험금청구에 이르기 까지,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안내한 서류 목록에는 없는
'초진 기록지'를 보험사가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초진기록지 (초진차트)는 무엇인가요?
초진기록지는 병의원에 처음 내원했을때 의사가 작성하는 의무기록입니다.
초진기록지에는
내원일자, 환자 인적사항, 진료과, 주된 현증(환자 자발적 고지), 현재 다른 병력
과거병력(치료력), 가족력, 추정진단, 향후치료계획 등
정말 많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 의사의 문진에 최대한 정확하고 상세하게 답변하는
환자들의 습성과 추가 치료를 위해 의사들이 작성하는 추정진단, 향후 치료계획등이
적혀져 있기 때문에 이 초진 기록지는 보험금 조사가 이루어 지는 기본 서류입니다.
2 초진 기록지를 통해 보험사가 알려고 하는 것
보험사는 초진 기록지를 통해,
계약전 알릴의무 위반, 질병 또는 상해 해당 여부, 진단 및 치료의 적정성 등을 판단 합니다.
초진 차트에서 의심이 가는 상황이 많이 발견되면,
손해사정 조사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게 됩니다.
이처럼 중요한 초진기록지는 사실 최대한 보험사에 제공을 안하는 것이 좋아서,
(보험사는 알게된 사실이 있으면 이를 통해 심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초진기록지를 제외한 필수 서류만으로 보험금 청구를 진행하고,
예외적으로 추가 요청이 나오면 어쩔수 제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진기록지는 보험금 청구시 필수 서류는 아닌 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앞서 살펴보았듯 요구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어서,
병원에서 관련 서류 발급때 초진 기록지도 함께 발급은 해두시고,
(다음에 병원에 들러 또 서류 발급받기는 번거롭기 때문에)
요청이 오면 서류를 보내시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간혹, 초진때 필요이상, 없는 질병, 현증까지도 과하게 고지하는 분도 계시고,
이로 인해 과도한 의증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 보험금 분쟁의 사유가 됩니다.
그래서 꼭 관련한 필요한 내용만 알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초진 기록지에 기록된 의무기록은 삭제할수도 없고,
잘못된 고지라고 다투기도 어렵습니다.
요즘 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 사례가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ㅜㅜ
보험사 스스로 치료행위의 적정성을 판단하고,
심지어 담당의의 진단 조차도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시된 초진기록지 내용은 자칫 굉장히 불리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왜 이런것 까지 신경써야 하는지가 참 답답하지만,
초진 기록 관리 신경 쓰셔야 합니다.
법학전공컨설턴트
16년차보험설계사
홍창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