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PART 7 살아있음의 무한한 차원. 4장 무한과 영원

by 라이프퀘스트 한

4장 무한 영원


우리는 흔히, 삶은 유한하다고 믿습니다.

몸은 병들고, 마음은 흔들리며

생명은 언젠가 끝난다고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흐름을 바라보는 ‘살아 있는 자각’은 끝나지 않습니다.

시간을 넘어, 형태를 넘어,

살아있음은 무한하고 영원하게 존재합니다.


살아있음은 단지 생명을 유지하는 힘이 아니라,

존재의 바탕을 이루는 본질입니다.


몸과 생각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살아있음이

지금 몸을 통해 드러나고 있을 뿐입니다.


살아있음은 시작과 끝, 생과 사의 틀에 갇히지 않습니다.


무한은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경계 없음’입니다.

살아있음에는 안과 밖의 경계가 없습니다.

내가 느끼는 이 자각은

내 몸 안에 갇힌 작은 점이 아니라,

우리가 ‘안’과 ‘밖’, ‘나’와 ‘세상’이라고 나누어 부르는

모든 경계가 그 위에서 잠시 그어졌다가 사라지는 바탕입니다.


영원은 ‘끝없이 긴 시간’이 아니라 ‘시간을 비추는 지금’입니다.

과거와 미래가 모두

이 ‘지금’의 의식 위에서만 떠오를 수 있듯이,

변화를 알아차리는 그 자리가

바로 영원의 다른 이름입니다.


살아있음은 단지 존재함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을 창조하고, 생명을 움직이며,

우주 전체를 이끄는 근원적 에너지로 살아 있습니다.


살아있음은 우주와 생명을 존재하게 하는 지혜이며

모든 것을 품는 포용의 힘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곳에 있으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

누군가는 그것을 신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순수의식, 또 다른 이들은 존재의 근원이라 부릅니다.


이름이 무엇이든, 가리키는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 순간 당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

지금 이 글을 이해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 속에

이미 그 지혜는 조용히 작동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세계의 영원한 신비는, 세계가 이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세계’는 우주 전체를 뜻합니다.

이 말은 단순한 과학자의 감탄이 아닙니다.


광막한 우주에 질서가 있고,

그 질서를 인식할 수 있는 자각이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

이 두 가지가 함께 존재한다는 데에

그는 깊은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곧 우주와 의식, 존재와 인식이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깊이 호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밤하늘을 떠올려보세요.

수십억 개의 별,

끝없이 펼쳐진 공간,

그 광대함을 마주할 때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벅참과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그 감각은 우주 바깥에서 온 것이 아닙니다.

우주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의식의 공간이 당신 안에 있기 때문에

그 광대함이 의미를 갖습니다.

우주는 지금, 당신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살아있음은 무한한 지혜이며,

무조건적인 수용이며,

창조와 변화를 모두 품는 영원한 흐름입니다.


살아있음을 자각하는 순간,

우리는 외부의 조건만으로

자신을 규정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몸에는 한계가 있고,

상황에는 제약이 있으며,

인생에는 때로 막다른 골목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형태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일 뿐입니다.


형태 너머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을 초월한 영원한 지금이 있습니다.

개별성은 전체와 떨어져 나간 조각이 아니라,

전체가 개별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느낄 수 있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몸과 공간을 함께 느껴 보세요.

숨이 오가고, 심장이 뛰는 이 자리에서

아주 고요하지만 분명하게

살아있음의 빛이 감지될 것입니다.


그 빛은

생각이 바뀌어도,

감정이 흔들려도,

상황이 변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늘 지금 여기에서

당신의 모든 경험을 비추고 있는

변함없는 바탕입니다.


바로 그 빛이 무한이며, 영원입니다.


당신의 몸은 언젠가 늙고,

생각은 끊임없이 바뀌며,

관계와 상황은 흘러갑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살아 있다”고 느끼는 이 자각,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있는 이 ‘살아있는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늘 같은 자리에서

전체의 흐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살아있음의 관점에서 볼 때,

삶은 유한한 시간이 아니라,


무한한 존재가

순간순간 자신을 드러내는

영원의 펼침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한순간,

당신 안에서 고요히 빛나는 그 살아있음이

바로 그 무한과 영원의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