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7 살아있음의 무한한 차원. 3장 창조
3장 창조
살아있음은 단지 고요한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순간순간 스스로를 드러내며,
계속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창조의 흐름입니다.
당신이 지금 이 순간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은
살아있음이 계속해서 세상을 창조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살아있음은 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변하고, 새로움을 낳고, 무(無)에서 유(有)를 빚어냅니다.
해가 뜨고 지며, 계절이 바뀌고,
바람이 불고 꽃이 피는 모든 자연의 움직임 속에서
살아있음은 창조적 리듬으로 고동칩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생존하는 존재가 아니라,
살아있음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가는 창조자입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고, 움직이는 모든 순간 —
밥을 짓는 일, 아이를 안아주고,
누군가의 말을 깊이 들어주는 평범한 일상조차
살아있음의 창조적 표현입니다.
자연은 반복하지 않습니다.
하늘은 매일 다른 구름을 띄웁니다.
강물은 한 번도 같은 물결로 흐르지 않으며,
나무는 해마다 새로운 잎을 피웁니다.
살아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하며,
과거의 장면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때,
삶은 이미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마다 새 길을 창조해 나가는 여정이 됩니다.
창조는 거창하거나 특별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네는 미소, 조용한 친절, 한 걸음의 양보,
진심 어린 공감, 따뜻한 포옹 속에서도
살아있음은 자신을 드러냅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 전체를 바꾸기도 하고,
조용한 경청이
한 사람의 상처를 느리게 봉합하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조차
살아있음은 우리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 새로운 의미,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문해 보십시오.
“지금, 나는 무엇을 창조하고 싶은가?”
이 질문은 단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어떤 존재로 드러나고자 하는지에 대한 되물음일지도 모릅니다.
말 한마디, 시선 하나, 침묵 속의 호흡까지—
모든 것은 살아있음이 당신을 통해 새롭게 드러나는 창조입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있음으로 창조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마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느냐에 따라
이 순간 이후의 현실은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달라집니다.
당신의 존재 자체가 살아있음의 신비이며,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창조입니다.
그 증거는 당신이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