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도전 끝, 좌절 속에 있는 청년들에게.
누구나 크고 작은 도전을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도전을 통해 성장하지만, 누군가는 도전을 통해 낙오된다.
왜일까?
도전 끝에 좌절해서 찾아오는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발견하는 한 가지는 '자신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자아'는 건드리지 않는다.
도전하는 방법도 바꾸고 전략도 바꾸고, 목표도 바꾸고, 루틴도 바꾸고, 분야도 바꾸고, 더 노력하고, 더 애쓰지만 '자아는 건드리지 않는다.'
오히려, 나만은 지키기 위해서, 세상, 사회, 운명, 사람을 비난하는 자리로 간다.
자아. '나다움'이라고 부르는 것. 정답이라고 믿고 있는 가치와 신념. 나를 이루고 있는 생각. 다양한 상황에 내가 느끼는 감정.
그런데 참 재밌는 것은 그 '나다움'과 '자아'가 우리가 우리를 지킬 힘도 없던 청소년기에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 자아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할 때 형성된다. 가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쓰기보다, 가치 없는 허영에 인생을 소비할 때 형성된다. 그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과 사람들 속에서, 그리고 미디어와 교육 속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자아는 부서져야 한다. 과거로부터 생성된 자아는 새로운 자아를 형성해 가는 버팀목 혹은 기준으로 역할을 다하고 지워져야 한다. 내가 믿던 세상, 내가 나라고 믿고 있는 것까지 깨지고, 새롭게 형성해 가야 한다. 이 일은 평생토록 반복되어야 한다.
도전이 도전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깨질 준비가 돼야 한다.
도전 속 찾아오는 혼란과 방황을 도구 삼아
1.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정답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것이 진짜 믿을 만한 것들일까.
내 생각과 신념은 옳은 것인가. 심지어 내가 느끼는 감정에까지 질문해봐야 한다.
2. 스스로 대답하지 마라. 섣불리 답을 내리지 마라.
생각보나 내 안에 새롭고 놀라운 깨달음은 별로 없다. 다시 제자리걸음뿐이다. 그러니 스스로 질문에 답하지 마라.
3. 존경할 만한 사람들에게 물어라, 세상으로부터 들어라. 오래도록 읽혀오는 책들로부터 배워라.
가능하다면, 내가 싫어하고 부정해 왔던 것들을 가까이해보고(범죄의 영역만 제외하고), 거부한 세상에게 귀 기울여보아라. 여행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정말 간절하지 않은 이상, 대부분 여행은 여행으로 끝나는 것을 많이 봤다.
4. 선택하고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해라.
아무리 뛰어난 사람의 말일지라도, 아무리 존경할 만한 사람의 조언일지라도, 살아가야 하는 것은 자신이고, 책임져야 하는 것도 자신이다. 어떤 말도, 어떤 조언도, 어떤 깨달음도 모든 사람과 모든 상황의 해결책과 답이 되지 못한다. 그러니 부정했던 자신을 이제 다시 믿어라. 선택하고 도전해라.
+ 어떤 성공과 실패로도 '나'의 가치를 증명할 수 없어요. '나'의 가치는 '내가 믿어주는 만큼'입니다. 그러니, 어떤 좌절 앞에 있어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