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결별의 상처는
늘 내 가슴속에 새로운 생채기를 낸다.
단풍 진 숲길이
너에게로 이르기를 바라며
하염없이 걸어본다.
이 길 끝자락에서
너의 손을 잡고,
온 세상 물들이듯 황홀히 다가오는 노을을
너와 함께 맞이하고 싶은
나의 슬픈 바람.
우리는 오래전에 결별했다.
누가 먼저, 우리 손을 놓았을까.
이 오랜 기다림도,
남은 미련도
이제는 붉은 노을 속으로 떠나간다.
우리 사랑은 여기 까지기에,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더는 인내하지 못한
너와 나의 사랑의 길이는
이곳에서 멈춰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