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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글마음 Nov 30. 2021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감정 기복이 심하고 

의욕이 안 나고

공허하고 외롭고

사람들이 주는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 

항상 밝으려 하고 힘든 이야기를 잘 못하고 

자책을 많이 하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지나치게 많이 혼자 생각하고

가까운 사람한테 요즘 짜증을 많이 낸다면


내가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렇습니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위의 문제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자존감이 낮아지면 왜 위의 상황으로 힘들게 되는지

그리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중략..


내가 많이 좋아하는 대상에게서

우리는 두 가지 마음을 갖게 됩니다. 


첫째 누군가 그 대상을 안 좋게 얘기하면

그 말을 받아들이고 믿기보다는 내 생각을 지켜낼 힘과 

그 말을 튕겨낼 힘이 생기고

그 대상을 사람들에게서 감추기보다는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집니다. 


.. 중략..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신의 것을 감추고 싶은 성향이 있습니다. 


... 중략...

내가 이렇게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서 감추고 신경 쓰는 게 힘든데

누가 내 힘든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내 힘든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으면 기분이 금세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타인의 시선과 언어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같은 얘기지만 나의 하루의 감정이 타인의 시선과 언어로

결정되니 나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쓸 수밖에 없고

타인에게 계속 맞춰주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는 부정적인 시선과 언어가 크게 받아들여지고 

너무 힘드니까

하지만 나는 내가 힘든 걸 알아달라고

말하지 못해요

왜냐면 말했다가 아무도 몰라주거나

말한 것에 대해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이 느껴지면

더 큰 상처를 받기 때문이에요. 

왜요? 나는 다른 사람의 얘기가 

크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 중략...

상처 받지 않게 거리 두거나

상처 받지 않게 

내가 상대에게 싫다 어렵다 조심해달라 힘들다

표현해야 하는데

이때 내 진짜 속마음인 싫은 얘기를 상대한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나를 보기에 내 모습이 싫으니

마음에 들지 않으니

그래서 나는 

타인이 나를 안 좋게 보는 시선과 언어가

크게 받아들여지고

튕겨낼 힘이 없어

작은 말에도 크게 상처 받고

그게 너무 힘드니까

내가 나의 진짜 마음을 감추고

타인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기 위해 맞춰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내 모습이 싫어서

항상 괜찮은 척하고 밝게 지냅니다. 


... 중략..


자존감은 나와의 관계입니다. 

나와 내가 관계가 좋지 않아서입니다. 


여기서 자신감과 헷갈리면 안됩니다. 

.......


그러니 나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면

위의 문제들로부터 좋아질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나와의 관계가 좋아지는 방법

내가 힘들면서까지 상처 받으면서까지 

계속 배려만 하는 건

내가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해

나와 관계가 좋지 않아서입니다. 

내가 배려해서 상처 받는다면 배려를 줄이거나 멈추는 게 좋습니다. 


...........

자존감이란 

나와의 관계고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걸 해줄 때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내가 원하는 걸 해주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야 하고

나에게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나를 알아갈 시간


나를 알아가기 위해 나에게 묻고

최선의 행복을 선택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그게 나와 잘 맞는지 알아가고 그게 아니면

그 방법을 내가 나에게 물어 수정해서 

다시 내가 좋은 방향으로 해보고

......

내가 최선의 행복으로 선택해 나간다면

그 속에서 만족감을 얻는 선택지를 만나게 되기도 하고

아니어도 안 좋은 걸 알게 되어

다음에는 그런 상황에서 내가 힘들 수 있는 선택을 

피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

그동안 우울하고 자책을 많이 하고 타인의 시선과 언어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나에 대해 안 좋은 말이 크게 들리고 떨쳐버리지 못해 힘들고

내가 한 말과 타인이 한 말을 혼자 뒤돌아서 생각하고

그래서 지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시선과 언어에 눈치를 보고

그리고 좋은 언어와 시선을 받기 위해 애쓰게 되고

내 힘든 이야기를 못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고

내 안 좋은 모습들은 감추고

상대가 좋아할 만한 모습만 보여주려 하고

항상 밝은 척해서 지치고

화가 가까운 사람에게 나가고 자책하고

내 삶에 내가 좋아하는 게 없어 우울하고

그동안 행복하지 못했다면

이 문제로 힘든 나를 자책할 게 아니라

오히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를 다독이며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를 따뜻하게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를 변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 

기다림은 따뜻함입니다. 


용기를 내서 조금씩 조금씩

나를 위해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췌: p16-54, 글배우 지음>


쉽지 않은데, 내 마음을 다독이면서 나를 먼저 세워보려고

아름다웠던 나를 기억하면서

내 삶은 밝고 투명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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