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겨울왕국2' 내맘대로 분석하기

by 라이트

<외적 사건>

엘사는 왕국을 위협하는 정체모를 현상들 (자연재해)로 인해 지켜야 할 가족들과 백성들이 있는 왕국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내적 사건>

누군가 엘사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 가만히 안주하고 있으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듯한 목소리는 곧 엘사 자신의 내면의 소리이기도 하다. 엘사는 자신의 정체성 (다섯번째 정령)을 깨닫고, 자신이 있어야할 곳인 노덜드라에 정착하게 된다.


<엘사의 목적>

엘사의 목적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왕국을 지키는 것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공허함을 채우는 것이다.


<안나의 목적>

안나의 목적은 언니인 '엘사'가 다치지 않도록 지켜내는 것이다.


<크리스토프의 목적>

크리스토프는 영화 내내 안나에게 청혼을 하려고 고민하고, 실패하고, 자책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심각한 영화 분위기 사이사이에 간질간질한 재미를 선사한다.


<올라프의 목적>

올라프는 겨울왕국1 이후에 책을 많이 읽어 지식을 많이 얻으며 지적으로 성숙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현재가 계속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쓸쓸함, 정체모를 정령들의 위협으로 인한 두려움, 자신을 떼놓고 위험한 곳으로 가버린 엘사에 대한 화라는 감정을 알게 된다. 그러나 결국 올라프는 사랑하는 안나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체 소감>

겨울왕국2는 겨울왕국1과 달리 어린이들이 보기에 다소 어렵고 심오한 주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계절도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었고, 전체적 색감의 채도가 낮고 어두운 분위기가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점에서 겨울왕국2가 훨씬 와닿고 좋았다. 겨울왕국1처럼 히트한 ost는 없지만, ost의 가사도 하나하나 어른들의 마음을 울리고 위로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울 땐 그저 다음 할일을 해라.' / 'I'm found.'

라는 메시지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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