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농업은 먹거리 산업인가?

농업의 정의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

<농업은 식량산업이 아니다.>
농산물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소재. 전분.
전분은 절반정도가 비식용 용도로 사용된다.



출처 : 최지현, 2013, “세계 전분산업동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분보다 더 농산물에서 많이 생산되는 소재인 셀룰로스는 전분보다 비식용용도 사용비중이 높다.

이런 상황인데, 농업을 먹거리 산업이라고 아직도 얘기할 수가 있는가?

한국 농업의 문제는 농업을 먹거리 산업이라고 정의하는 데에서 온다. 

먹는 것이 중요하긴 하나 먹는 것 뿐만아니라 현대 문명에 사용되는 기초소재 중 상당량을 농산물로부터 공급한다. 


예를 들면, 연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 껍데기를 탄소섬유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는 농산물에서 만든다.
이래도 농업이 먹거리 산업 중심으로 돌아가야하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농업농촌의 길, 유통과 가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